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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걷기로 찾는 건강

맨발나그네 2010. 8. 30. 21:18
맨발 걷기로 찾는 건강 SPA ☆ BEAUTY

2010/02/17 16:30

복사 http://blog.naver.com/spagoa/50082994641

 


손쉽게 자연의 기를 받으며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운동을 꼽는다면 단연, 맨발 걷기이다. 현재 유럽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맨발 걷기는 데스티네이션 스파 및 웰니스 센터라면 충분히 적용해 볼만한 가치가 있는 웰니스 건강 프로그램이다.

 


맨발 걷기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무수히 많은 운동법 중 가장 간단하고 쉬운 운동법이라고 할 수 있다. 맨발 걷기가 건강에 무척 이롭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국내 각지의 많은 공원이나 삼림욕장에 맨발도보코스가 증가하고 있고, 맨발걷기 운동 역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더욱이 맨발로 산행도 서슴지 않는 마니아들까지, 이 운동의 인기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걷기 운동에서 오는 이점은 물론 지압효과까지 동시에 가져다주는 맨발걷기는 혈액순환을 향상시켜 피로회복 및 자연치유력 강화의 효과와 더불어 장기기능을 활성화시켜 각 질병에도 무척 이롭다고 알려져 있다. 신발은 외부 자극으로부터 발을 보호해주는 기능을 하지만, 이 역시 우리 고유의 자세를 바꾸기도 하고 심하면 신체의 구조나 기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의 설명이다.


맨발 걷기는 일찍이 아시아에서 주로 알려졌는데 이 운동과 밀접한 연관성을 지닌 인물을 꼽자면 독일의 세바스찬 크나이프(Sebastian Kneipp)신부라 할 수 있다. 그가 소개한 크나이프 요법은 물을 이용한 치료법으로 익히 잘 알려져 있는데, 저서 ‘My Water Cure’를 통해 ‘이슬이 맺힌 풀밭에서 맨발로 걸으면 심신 안정 효과가 뛰어나다’고 밝히기도 했다. 크나이프의 이러한 연구 결과는 오랫동안 많은 관심을 받으며 독일에서 맨발 걷기를 보다 대중적인 운동으로 만드는데 일조했다.


또한 맨발 걷기는 몸의 반사구들을 지압해 건강을 증진시키는 리플렉솔로지와 비슷한 이론을 가지고 있다. 2005년에 출간된 ‘Journal of the American Getriatrics Society'에서 저자 푸종 리(Fuzong Li)는  “리플렉솔로지 도보코스를 통해 혈압을 낮추고 몸의 밸런스를 향상시킬 수 있으며 규칙적으로 이용하면 리플렉솔로지 요법에서 얻을 수 있는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 외에도 단순한 불안감해소, 스트레스해소 등의 효과는 물론 방광조절, 수술 후 통증감소, 심신 안정 등의 다양한 면에서 건강상의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라고 리플렉솔로지 도보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리플렉솔로지 코스를 고객 맞춤으로 디자인하여 선보이는 미국의 패스오브 헬스(Paths of Health)의 대표 마라지타(Marazita)는 리플렉솔로지 코스와 자연 맨발코스의 차이점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리플렉솔로지 도보코스는 특정한 반사구에 중점을 두고 그에 맞는 효과를 얻고자하는 이들을 위해 고안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바닥표면이 어떻게 구성되었고 어떻게 디자인되어있는지에 따라 반사부위가 어느 정도 자극되는지가 결정된다. 하지만 일반적인 자연 맨발 도보 코스는 특별한 신체부위나 테라피적인 효과를 주도록 고안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자연 맨발 코스는 사람을 가장 근본적인 건강 상태로 되돌리는데 무척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그녀는 덧붙인다. 
 

 

 

크나이프가 모델로 제시한 코스는 폭 1m, 길이 1km로 부드러운 잔디, 차가운 진흙물, 부드러운 자갈, 조약돌 등 총24가지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영국의 트렌쌤 에스테이트(Trentham Estate)는 위의 모델과 같이 독일에서 맨발도보코스를 즐기는 듯한 느낌을 트렌쌤 바퍼스파크(Trentham Barfuss Park)에 반영하고 있다. 트렌쌤 에스테이트는 정원, 쇼핑 빌리지, 원숭이 숱 등 다채로운 여가 및 학습활동이 가능한 공간으로 정원 내에 있는 바퍼스파크는 크나이프의 맨발도보코스 스타일을 반영하고자 노력했다. 입장료는 7파운드(US$12)로 정원 입장권까지 포함한다. 참고로 독일의 대부분의 맨발도보코스는 주차요금 등의 소정의 요금 외에 거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프랑스, 오스트리아, 덴마크, 네덜란드, 스위스 등의 많은 유럽 국가에서 맨발도보코스가 소개되고 있는데 그중, 독일 전역에만 약60곳 이상의 맨발도보코스가 운영되고 있다. 그 중, 토이토부르거(Teutoburger) 숲에 위치한 Lienen의 바퍼스파크(Bafuss Park)는 2002년에 오픈, 첫 해에만 약 5천여 명의 관광객들이 다녀갔으며 2008년까지 9만 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았다. 이곳에는2.5km 코스의 맨발도보코스가 있는데, 시작하기에 앞서 3분 동안 물을 지나가며 워밍업을 하는 것이 특징으로 역시 크나이프의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이 외에도 현재 독일의 다양한 맨발도보코스는 소리, 향, 촉감 등 오감을 모두 경험할 수 있도록 수년에 걸쳐 개발된 곳들이 많으며 등산, 냇가건너기, 보름달아래 손전등을 들고 걷기 등 흥미롭고 다채로운 방식으로 소개되고 있다.

 
 

 

다양하게 맨발 도보 코스를 디자인 할 수 있지만, 발의 감각을 자극시킬 수 있는 다양한 텍스처가 있어야 하는 것이 중요 포인트이다. 이에 주로 소개되는 것이 부드러운 마사지 효과를 주는 잔디, 보다 거친 마사지 효과를 주는 조약돌, 자갈 등이다. 아무래도 심장 혈관조직, 순환계통 등을 향상시키고 면역 시스템을 강화시켜주는데 다양한 표면이 도움이 된다. 또한 땅에서 나오는 각종 미네랄과 유용한 성분들을 몸이 흡수할 수 있도록 고안해야 된다. 또한 규칙적인 관리 역시 필수적인데, 트렌쌤 바퍼스파크의 경우에는 하루에 두 번, 점검이 이루어지고 있고 Lienen의 바퍼스파크의 경우, 매주, 반나절 동안 지원자들이 도보코스를 점검해 바닥에 위험한 요소들이 있지는 않은지 체크하고 있다. 또한 신발을 보관할 수 있는 라커를 제공해야 하며 발을 씻는 공간도 확보하는 등 사람들의 편의를 도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때에 따라 안내자의 도움을 받아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퍼스널 가이드 역시 고용하는 것도 좋다.

- 에스테틱 매거진 "Bellissima"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