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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덕유산 설경

맨발나그네 2010. 2. 9. 15:44

의도하지 않은 연출사진...

뒷편 송전탑에서 떨어지는 장면을 기다렸다가 포착했다.

마침 하늘도 적당히 개었고 기온이 차가운 덕에

파아란 하늘이 배경으론 그만이었으니....

 

 

 

 

멀리 지리산이 눈에 들어온다.

눈보라가 일어나면서

황홀한 풍경을 만든다.

 

 

 

 

바람이 분다.

산능선에도 골짜기 어디에나 바람이 있다.

 

 

 

 

 

 

 

 

 

 

바람부는 장면을 좋아라...하고 쳐다보고 있으려니

"송기자님 바람둥이??" 라고 말한다.

이런.....

 

 

 

 

 

 

 

 

 

 

 

일출 사진을 찍었던 곳이다.

황매산....가야산....

 

 

 

 

 

 

 

 

 

 

향적봉에 바람은 잦아졌을라나....

 

 

 

 

 

 

 

 

 

 

 향적봉 대피소를 뒤로 두고 집으로 향한다.

이쯤되면 대피소에 짐풀고 한 잔 때리는게.....쿨럭..;;

 

 

 

 

 

내가 어렸을적에 생겼을 설천봉 건축물들.....

 

아주 아주 많이 어렸을때....생겼을...

 

"송기자님 만주에서 개장수 했다믄서요..."

 

이런 제길...;;;

 

 

 

 

 

 

 

 

 

 

 

 

 

 

 

 

 

 

 

 

 

 

 

 

 

 

 

 

 

 

 

 

가끔 등산객이 아닌 방문객쯤 되는 분들이 구두를 신고 향적봉에 오르려 한다.

좋다 오르는건.....

내려갈 때 두고 보자. 어떤 액션이 나오는가...

가장 미끄러운 곳을 골라 앉아 인간의 몸동작에 대해 연구 논문을 수십편 쓸 분량으로

얻어갈 수 있다.

 

자자 이쯤 되면 총각들은 아이젠 하나 더 여유로 챙겨오는게 좋지 않겠는가.

그런 눈치 하나 없으니 아직 총각이지....쩝

 

 

 

 

 

 

 

 

출처 : 송수복과 떠나는 즐거운 산행
글쓴이 : 경인-송수복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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