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방송한 MBC `생방송 화제집중`은 맨발로 산을 오르는
이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그는 설악산, 월악산은 물론 소백산, 오대산, 지리산을 맨발로 정복했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 전국의 명산을 찾는 일이야 흔하지만
굳이 맨발로 등산을 고집하는 이유는 뭘까.
이씨는 7년전 유방암 선고를 받았다.
힘든 수술을 마치고 아픔을 이기기 위해 뭔가를 해야했다. 그
리곤 이씨의 `맨발산행`이 시작됐다.
처음 신발을 벗었을 때, 발바닥에 산의 흙이 닿는 느낌이 너무 좋았다.
맨발로 산을 오를수록 몸과 정신이 튼튼해져
지금은 암선고를 받았던 사람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
방송에선 산에서 이씨와 마주치는 사람들이
`발바닥이 아프진 않냐`며 걱정스런 시선을 던지는 장면을 포착했다.
그럴때면 이씨가 하는 말이 있다. "이게 맨발로 보여요?
천연가죽신발이에요!"
발바닥이 새카매질 때까지 모난돌과 뽀족한 돌을 밟아야하지만
이씨는 `별로 아픈 줄 모르겠다`고 말한다. 사
람들은 그의 발이 `거북이 등껍질`처럼 딱딱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진 않다. 방송에선 의외로 부드러운 이씨의 발을 보여줬다.
혹시 피부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이씨의 발을 검사한 한 병원에선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진단을 내렸다.
아주 건강한 발을 가졌다는 설명과 함께.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암수술을 받고 시작한
`맨발산행`이 이씨의 삶을 바꾼 것을 알 수 있었다.
장기기증과 시신기증을 서약한 그는
건강한 장기를 제공하기 위해 더 열심히 산을 오른다고 밝혔다.
한편, 방송에선 `맨발로 산길을 걷는 것이
단련이 되지 않은 상태에선 위험할 수 있다`며
노약자나 임산부가 따라하지 말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출처] 등산화없이 산행 7년 `맨발의 금선씨`|작성자 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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