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나그네/맨발걷기 경험담

탁월한 선택~~맨발나그네 오봉산을 품다

맨발나그네 2009. 10. 26. 23:28

● 산행일시 : 2009년 10월 25일 (日)               

● 누 구 랑 : 산7000산악회

● 산행코스 : 배후령-1봉-2봉-3봉-4봉-5봉 구멍바위-망부석-칼바위-청평사-영지-구성폭포-거북바위-청평산장(약4시간)

● 사진은 ? : 소리새, 따듯한마음, 풍류, 긴머리 소녀,  쌩쥐, 카봇

 

  더운 날씨에 몸둘바를 몰라 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가을의 중턱에 와있다. 그래서 물가보다는 산이 좋은 그런 계절이다. 하긴 산이란 계절마다 그 맛이 다르니 언제 그의 품에 안긴다 해도 금상첨화이다. 특히 온통 붉은 옷으로 갈아 입고 맵시를 뽑내는 가을의 중턱에 춘천의 오봉산을 찿게 되었다. 오봉산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이름을 가진 산일게다. 그다음이 팔봉산일게고...

   춘천시 북산면과 화천군 간동면 사이에 펼쳐져 있는 오봉산은 봉우리가 다섯이라 하여 1970년대 그 지역 산악인들이 붙인 이름이라 한다. 원래 이름은 청평산, 또는 경수산이라 불리었다 한다. 그저 봉우리가 다섯이어서 붙여진 오봉산보다는 청평산이나 경수산이란 이름이 역사성을 갖고 있어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가다 보니 춘천이다. 춘천은 옛날 대단한 위세를 떨쳤던 맥국의 수도이었을지 모른다는 역사적인 사실은 접어두고라도 영원한 로망인 청춘의 도시이다.젊음의 도시다.  

  신라 선덕여왕 때부터 군주를 두고 우수주로 불리우다가 조선조 태종때 현재 이름인 춘천으로 개편되었다 한다. '춘천(春川)',  이름 그대로 '봄내'이다. 그만큼 유난히 산과 강이 많아 봄의 기미를 빨리 느낄 수 있어 붙여진 이름이란다. 소양호, 의암호, 춘천호로 둘러쌓여 있어 '호반의 도시'라 불리우는 그곳엔  삼악산, 오봉산, 검봉산, 용화산, 부용산 등이 버티고 있어 그야말로  산과 강이 어우러져 언제부터인가 젊은 청춘남녀들이 많이 찿는 그런 도시가 되었다. 그런 춘천이기에 시인인 유안진님은 '춘천은 가을도 봄이지'에서 춘천을 다음과 같이 예찬한다.

 

춘천은 가을도 봄이지
                                          유안진

겨울에는 불광동이, 여름에는 냉천동이 생각나듯
무릉도원은 도화동에 있을 것 같고
문경에 가면 괜히 기쁜 소식이 기다릴 듯하지
추풍령은 항시 서릿발과 낙엽의 늦가을일 것만 같아

春川이 그렇지
까닭도 연고도 없이 가고 싶지

얼음 풀리는 냇가에 새파란 움미나리 발돋움할 거라
녹다만 눈응달 발치에 두고
마른 억새 깨벗은 나뭇가지 사이사이로
피고 있는 진달래꽃을 닮은 누가 있을 거라

왜 느닷없이 불쑥불쑥 춘천을 가고 싶어지지
가기만 하면 되는 거라
가서, 할 일은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 거라

그저, 다만, 새봄 한 아름을 만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는, 몽롱한 안개 피듯 언제나 춘천 춘천이면서도
정말, 가 본적은 없지
엄두가 안 나지, 두렵지, 겁나기도 하지
봄은 산 너머 남촌 아닌 춘천에서 오지

여름날 산마루의 소낙비는 이슬비로 몸 바꾸고
단풍든 산허리에 아지랑거리는 봄의 실루엣
쌓이는 낙엽 밑에는 봄나물 꽃다지 노랑웃음도 쌓이지
단풍도 꽃이 되지 귀도 눈이 되지.
春川이니까.

 

 맞다. 춘천이기 때문에 가능한 상상이리라. 어여쁘며, 평화로울 것 같고, 항상 봄볕이 쏟아질것 같은 도시, 그러기에 까닭도 연고도 없지만 가고 싶고, 살고 싶은곳, 아니 꿈속의 여인이 살고 있을 것만 같아 그녀를 만나기 위해서라도 설레이는 가슴을 안고 꼭 가봐야 할 그곳, 춘천에 다시 오게 되었다는 생각을 머금을 즈음 우리를 태운 두대의 버스는 오늘의 들머리인 배후령에 도착이다.

 


 차에서 내린 일행들이 환성이다. 제법 곱게 물든 단풍들이 우리를 맞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옅은 안개 때문에 조망이 그리 좋지 않은게 흠이라면 흠이다.
 

 

해발 600m인 배후령에서 시작되는 산행은 참나무숲길을 한참 걸으며, 주변의 산세를 더듬으며, 오봉산에 취해 본다.
 

 

 

 

 

   오늘도 가을 단풍에 취하기 위해 우리팀 이외에도 많은 분들이 오봉산을 찿았다. 그래서 밧줄구간이 많은 오봉산이 약간은 지체현상을 보인다. 그러나 그러면 어떻랴. 그저 하루 오봉산의 품에 안겨 보내려 찿은 길인데...

  오봉산의 1봉부터 5봉까지는 각각의 고유 명칭을 갖고 있다.  제1봉은 나한봉이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고 깨달음에 이르른 나한이 자리 잡고 있는 봉우리이기 때문이다. 
  2봉은 관음봉이다.  화엄경에 의하면 관세음보살, 즉 관음보살은 인도의 남쪽 보타락산에 머문다고 알려졌다고 하는데 어느새 이곳 춘천의 오봉산에도 오셨던가? 하긴  보타락산은 팔각형의 산으로, 산에서 자라는 꽃과 흐르는 물은 빛과 향기를 낸다고 하는데 항상 봄의 냇가와 같은 춘천이라면 그곳과 별로 다르지 않으리라. 머리에 보관을 쓰고, 손에는 버드나무가지 또는 연꽃을 들고 있으며 다른 한손에는 정병을 들고 있는 관세음보살이 자리잡고 중생들을 맞이하는 봉우리이다.
  제3봉은 문수봉이다. 문수보살은 석가모니 여래의 왼쪽에 있는 보살님으로 보살의 으뜸이다. 반야경(般若經)을 결집, 편찬하시고 세상에 지혜를 주시기 위해 이곳에 와 계신 문수보살(薩)님이 계신곳이니 그냥 지나치기만 하여도 지혜가 샘솟는 듯하다.
 오르는 길 같이 걷고 있던 초롱이님에게 이산 봉우리들은 모두 불교적인 이름을 갖고 있다고 하였더니 이산을 불교가 먼저 찿이하였기 때문이라고 하여 한참을 웃었다. 맞긴 맞는 말이다.
 
  3봉에서 4봉에 이르는 길은 쉽지 않다. 바위에 매어진 밧줄을 잡고 고군분투해야 맞이하는 봉우리이다. 4봉은 이름하여 보현봉이다. 보현보살은 석가모니 여래의의 오른쪽에 있는 보살님으로 문수보살과 함께 모든 보살의 으뜸으로 불교의 진리와 수행의 덕을 맡았으며, 언제나 여래의 중생 제도를 돕는다는 보살님이다.

 

   배후령을 출발한지 1시간 20여분만에 도착한 곳은 정싱인 5봉이다.  5봉은 비로봉이다. 비로자나불은 석가의 진신(眞身)을 높여 부르는 칭호이니, 1나한 3보살을 거느린 부처님이 쉬는 곳이다. 그러나  1봉부터 5봉까지 안내판이 없는 관계로 언제 지나쳤는지 모르게 도착한곳이 5봉인데, 전망은 지나온 봉우리들에 못미친다. 아마도 부처님이 좋은 풍광을 보살님들에게 양보하고 그냥 그 인자한 웃음으로 그저 태양으로 남겠다는 뜻일게다. 하긴 비로자나불은 산스크리트어로 '태양'이라는 뜻이라지...
 
  정상에서의 쉼을 가진후 조금 내려와 점심식사 시간을 갖는다. 산에서 땀흘린후 먹는 점심은 항상 꿀맛이다. 그리고 다시 조금 더 내려오다 보니 구멍바위와 조우 한다. 좁은 바위틈을 비집고 나오기 위해 모두들 안간힘이다.

 

 

 

 구멍바위와 망부석사이는 그야말로 소나무와 바위들이 조화를 이루며 환상적인 분재원을 연출한다.  바위와 어울려 족히 몇백년은 됨직한 소나무들이 그 우아하고 꿋꿋한 모습으로 우리를 맞는다.
 
  그곳에서 바라보는 소양감은 한폭의 동양화이다. 옅은 안개 때문에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그러면 그런대로 장관이다. 주변 풍경과 어울려 아주 멋진 풍광을 우리에게 선사한다. 그뿐이랴, 산7000에는 남사초딩 동기들이 열심히 참여하고 있는데, 이들이 우리 어머니의 약 40여년 후배들이어서 나도 옵서버로 가끔 그들 틈에 끼곤 한다. 오늘도 그들과 함께 소양감을 뒷 배경으로 한 컷을...
   
 이후 청평사까지는 바위에 매어놓은 밧줄을 타고 내려와야 하눈 쉽지 않은 코스이지만, 모두들 재미있어 한다. 그렇게 내려오다 보니 청평사이다. 고려시대 백암선원으로 창건되었다지만 이후 보현암-문수원-청평사로 이름도 바뀌고, 여러번에 걸쳐 다시 세워져 현재의 절집은 1984년 세워진 절이라 하는데 어째거나 천여년을 오봉산의 부처님과 3보살님과 1나한을 품은 명당에 자리잡은 절집이다. 특히나 대웅전으로 들어가는 회전문(보물 제164호)은 불교의 인연설 때문에 붙은 이름이라지만 당나라 공주와 상사뱀에 얽힌 이야기까지 품고 있어 더 애뜻하다.

 

 

 

 

 

 강원대 조경학교수인 윤영활님이 지은 '청평사'라는 책에  청평사의 산수를 예찬한 옛선인들의 글을 모아 놓았다.

'고려의 김부철은 <문수원기>에서 “청평산의 산과 물과 골짜기의 좋은 경치는 실로 우리나라에서 아름다운 곳”이라고 찬탄했다. 조선의 보우스님은 “참으로 하늘이 만들고 땅이 신비스러움을 지닌 그윽한 지역”이라고 <허응당집>에서 칭송하기도 했다. 이처럼 청평산 계곡에 들면 속세와 단절된 듯 숲의 울창함에 둘러싸여 고요함을 타고 흐르는 내면의 소리에 마음이 차분해진다.
<구당집>에서 박장원이 “나라 안의 명산을 많이 보아왔지만 두 손을 마주잡고 모이듯 하고, 사면으로 둘러싸여 있으면서 비거나 부족함이 없이 산의 모습이 온화하고 기색이 빼어나며 기이하기로는 이 산만한 것이 없다”고 경탄을 금치못한 이유다. '라고
저자인 강원대 조경학교수인 윤영활님은 청평사는 단순한 절이 아니고 청평산 전체가 절이라고 설파하였는데 정말 정곡을 찌른 지적이 아닐 수 없다.

 

 

 우리나라 최초의 정원 안에 자리한 연못으로 원형이 잘 보존 된 청평사영지는 고려시대에 이미 만들어 졌다고 한다. 이곳에서 달빛에 비친 경운산(오봉산의 옛이름)이 물속에 그 모습을 드러내고, 그것을 감상하며 시 한수 읇었을 옛 선조의 유유자적한 삶이 부러울 뿐이다.
 
아홉 가지 소리가 들린다는 구성폭포. 여름에는 시원한 물줄기가, 겨울이면 거대한 고드름이 장관이란다. 그러나 가을의 추색으로 물든 주변 경관을 물속에 품은 그 모습은 그저 선경이라 할 밖에....
 
맨발나그네 되어 추색에 취해 천천히 내려오다 보니 일행과 많이 떨어진 것 같다. 오늘은 산7000의 여덟번째 생일이라 특식(토종닭 백숙)이 준비 되어 있다고 하며 유람선까지 태워준다고 하는데 늦으면 안되겠기에 추색에 취한 눈을 한번 비비고는  발걸음을 재촉한다. 그곳 청평산장에서 모두들 즐겁게 반야탕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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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참을 기다린후 여객선에 오르게 되었다. 산7000의 생일날 다웠다. 모두들 초딩3~4학년 시절의 가을소풍으로 되돌아 간 기분이다. 오늘 처음 참석하신 촉석루와 깜직이 아줌마 등도 즐거워 하신다. 수원시청앞에서 따듯한마음의 인상이 좋아 보여서 무조건 탔다고 하는데, 그분들은 탁월한 선택을 한 것이다. ㅎㅎㅎ

  매번의 산행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이번 산행만큼만 했으면 좋으련만, 너무 큰 기대는 금물이겠지... 그냥 산이 있고, 즐거운 벗들이 있으면 되는 것을.... 

  어제 오늘 카페에 오른 사진들을 보고 있노라니, 정말 모두들 이번 산행이 즐거웠음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나 사진이 얼마나 많이 올라와 있는지... 모두들 카메라에 너무 많은 사람을 담아 무거워 죽겠다는 엄살아닌 엄살을 부려가며 좋은 사진들을 남기기 위해 노력해 주신 찍새(?)님들게 감사 드린다. 특히나 전속사진사 마냥 너무 많은 사진을 찍어준 갑장 소리새님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전하며 이글을 맺는다.

 

산7000산악회 댓글 22

늘 보배같이 소중하게 만들어주시는 값진 산행기 조심스래 오늘도 대하고 갑니다 어제의 산행이 주마등처럼 다시금 생각납니다 좋은 산행 스크랩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ㅎㅎㅎ 09.10.27 08:57
항상 따듯한마음님이 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열정적으로 산악회를 이끌어 가는 모습도 보기 좋습니다. 앞으로도 산7000을 잘 이끄시어 창립10주년, 20주년 기념산행에서는 멧돼지라도 잡아 보자구요.........ㅎㅎㅎ 09.10.27 21:01
 
그래도 노란단풍과 어우러진 갑장의 핑크색 셔츠가 일품이었소이다.. 사진빨 잘 받더만... ㅎㅎ 역사와 함께하는 유익한 산행기 잘 읽었어요.. 09.10.27 08:59
감히 아뢰건대, 보잘것 없는 내 글이 항상 갑장의 사진 덕에 남들이 좀 읽어주는 수준이랍니다....... 그래서 항상 갑장에게 고맙게 생각하고 있고요...감사합니다. 09.10.27 21:07
 
여기서 또 멋지고 감칠맛나는 "나그네"님의 산행후기를 읽으니 꼭 ~ 옆에서 같이 산행한 느낌이 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09.10.27 10:06
감사합니다 09.10.30 08:57
 
멋진글과 사진 잘보고 갑니다 11월 정산때 *설레임* 잊지않고 꼭~~꼭..사드릴께여.....^^ 09.10.27 12:46
ㅎㅎㅎ 뭐 그렇게까지나.... 하여튼 같이한 산행 즐거웠습니다. 09.10.27 21:04
 
제가 그시대의 인물이 되어 산을 오른듯 착각마져 들정도로 너무도 아름다운 산행기 입니다 지금도 오봉산에 있는 느낌입니다 .... 09.10.27 20:19
 
쌩쥐님과 같은 산악회 임원들이 있어 항상 즐겁게 산행하고 있습니다...... 모두들 열정적인 젊음의 산7000과 함께하니 나도 젊어지는 기분입니다.........ㅎㅎㅎ 09.10.27 21:05
 
역사책을 읽는것 같네여...산행기 잘 읽었습니다... 09.10.28 10:26
든든한 카페지기가 있기에 그저 산행에 취해 긁적이는 글이나마 읽혀지나 봅니다.........ㅎㅎㅎ 감사합니다 09.10.29 21:43
 
정말 즐거운 산행였어요.그러니 제가 배신을 안할수가 ....나그네님만 밝히지 않으면 비밀이 뽀롱나지 않을텐데...ㅎㅎㅎ산행기 잘 보고갑니다. 09.10.28 22:29
ㅎㅎㅎ 초롱이님과 함께하는 산행 정말 즐겁습니다....... 그냥 가끔은 놀리고 싶어 내뱉는 말인데 혹시 가슴에 멍으로 남는건 아닌지????? 정말 다음부터는 농담으로라도 조심하겠슴다...... 09.10.29 21:46
 
와우 정말진짜루 내가 대단한 산행을 했구나 스스로 칭찬했담니다 뿌듯 오늘이 삼일지났는데두 오는 손님 친구들 한테 자랑했어요 그날은 힘들어서 그저 오른것에 기쁨이 었는데 올려주신 글과 사진 감동 입니다 새록새록 즐거워져요 좋은친구들 멋진분들 아름다운 경치 무엇하나 빠지질않네요 참길~죠잉 09.10.29 01:27
새파란, 촉석루, 깜찍이 아줌마, 외 1인.......혹시 우리 따뜻한마음님에 반해서 수원시청에서 탑승하셨다는 분들??? 정말 귀하들께서는 탁월한 선택을 하신겁니다........ 이번 산행에서의 감동보다 몇배 더한 감동을 다음 산행에서 느끼실게 분명합니다......정말 탁월한 선택을 하신 귀하들께 찬사를 보냅니다.......ㅎㅎㅎ 09.10.29 22:01
 
나그네 형님 산행후기를 읽고 있으면 산행햇을때의 감동이 고스란히 다시 느껴집니다.. 고맙습니다.. 09.10.29 12:50
내가 고마워해야지요........ 항상 넓직한 멍석을 펴주심에.......... 그저 펴논 멍석위에 어릿광대가 되어 잠시 놀다가는 인생인 것을....... 항상 감사하고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카봇님 09.10.29 22:03
 
드뎌 나그네님 산행기에 남사 등장..........담에 더덕주 한잔 올리겠습니다.......잘 읽고 잘 보고 갑니다..... 09.10.29 16:46
ㅎㅎㅎ 킨스님을 비롯한 우리 남사팀들 한테 항사 감사하고 고맙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언제나 난 우리 어머니의 모교인 남사가 내 모교나 마찬가지라우.............ㅎㅎㅎ 09.10.29 22:05
 
기암과 어우러진 소나무 사이로 소양호가 펼쳐지고,은은하게 타오르던 신갈나무의 단풍이 어우러진 오봉산의 정상에서 한걸음 한걸음 조심스레 내 딛던 릿지등반의 스릴까지 생각나는 산행기 잘 읽고 갑니다. 한편의 산행기를 쓰기 위해 문헌을 찾아보고 유안진님의 시집까지 발췌하신 나그네님의 열정에 뜨거운 박수를 보내봅니다..다만 이십여년전의 소박한 절집, 청평사의 모습이 아직도 아쉬워 노란 은행잎만 바라보다 왔네요~~ 09.11.01 00:21
노루귀님과 함께하는 산행에 항상 감사할 뿐입니다.......그리고 박학다식 노루귀님 앞에서는 항상 걱정이 앞섭니다....... 그러나 항상 기탄없는 노루귀님의 조언에 귀 기울이고 있답니다..... 앞으로도 많은 지도 편달로 더욱 즐거운 산행이 되도록 리드해 주세용....... 산행에 있어서는 선배님!!!!!!!!! 09.10.29
 

수원하늘채  댓글 3

 
  카라
ㅎㅎㅎ~ 오봉산 다녀온것 같읍니다~~ 대리만족 ~~^^* 09.10.27 07:21
 
나그네님 멋진곳 다녀오셨네요?? 09.10.27 19:49
 
멋진 산행후기 잘읽고 보고 갑니다~ 다시 간듯한 느낌이네요. 감사합니다.. 09.10.27 2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