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에 청춘, 유 윤 희 선배님
마음속에 너저분한 상념들 모두 비워버린 빈 수레 끌고
다가오는 황혼 어깨동무 하여 더 낮은 곳으로 임하여 가고자
오늘도 맨발로 산을 오르네 높은 산을 사뿐이 걸어 오르네. 그 산에 부르는 이 있었는가. 아니 불리어 올 일이 있었는가?
맨발로 찬 바위에 올라 우뚝 서 성스러운 촛대로 희망 밝히나니
갈길 잃고 방황하는 우리들 영혼 안식의 항구 찿아 갈 등대 되었네. 바람에 엉클어진 밤 같은 머릿결 우리에 방황하던 젊음은 언제나
광야를 달리는 들개무리처럼 뒤를 돌아 보지 못하고 뛰었지.
오래토록 괴로운 수 많은 내 자신 그 맨발자국 소리조차 듣지 못하고. 이제 그 고통의 추억 멀리 보내고 산 속 아늑한 계곡에 발을 담구어
평생 잡소리에 시달린 귀를 열고 밤 하늘에 샛별 같은 눈을 뜨고서
산새가 들려주는 해 맑은 낭송시를 신선 같은 맘으로 다시 들어 보리라..
* 유 윤 희 선배님은 우리들의 신선 맨발의 청춘.. 기봉이 형님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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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발안중.고교총동문카페
글쓴이 : 안대환 (중21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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