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강지처 광교(光敎)산이 광교(狂敎)산이 되어버린 날
● 산 행 지 : 광교산(582m)
● 산행일시 : 2012년 7월 1일 (日)
● 산행코스 : 다슬기화장실 - 노루재-시루봉(582m) - 토끼재 - 양지재 -성불사- 백련수 - 운암골
(시루봉에서)
광교산은 수원시와 용인시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산자락을 넓게 벌리고 수원시를 북에서 싸안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는 산이다.
산 능선이 매우 완만하면서도 사방으로 통하여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예로부터 광교적설이라 하여 겨울철 눈이 내려 나무에 수북이 쌓여 있는 경치를 일컫는 말이 있을 정도로 으뜸으로 손꼽히고 있다.
능선에는 수목이 울창하여 여름에도 햇빛을 보지 않고 산행 할 수 있을 정도로 소나무가 빽빽하여 삼림욕이 가능하여 이것이 산행의 백미로 꼽힌다.
광교산은 원래 이름이 광악산(光嶽山)이었으나 고려 태조 왕건이 후백제 견훤을 물리치고, 후삼국을 통일하고 귀경하던 중 이 산에서 광채가 솟구치는 모습을 보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주는 산"이라 해 '광교(光敎)라 붙여다고한다.
그래서 그런지 신라시대 부터 오랜동안 많은 사찰들이 이 광교산에 있었다고 한다.
아마 불교가 전래되기 전에는 산신이 살던 그런 곳이었을 것이다.
(광교산을 걷고 있는 푸른나무맨발산악회원들)
이 광교산을 푸른나무맨발산악회원들과 함께 걷는다.
작년 5월에 푸른나무맨발산악회원들이 찾았을 때는 경기대-형제봉-백련수-운암골 코스였으니 같은 코스로 계속 모실 수 없어 이번에는 광교산의 최고봉인 시루봉 코스를 잡는다.
시루봉을 거쳐 양지재에서 형제봉으로 오르기 전 우회로를 잘못 들어 회원들에게 조금 고생을 시켰다.
명색이 나의 조강지처이자 종교라고까지 일컫는 광교(光敎)산이 광교(狂敎)산이 되어버린 이유는 회원들을 조금 편안하게 모신다고 나도 3년전 딱 한번 가봤던 새로운 코스로 안내한 것이 화근이 되었다.
2008년 7월 맨발걷기를 시작한 이후 약 70여회 이상 맨발로 운우지정을 나눈 광교산이었건만, 내 나름대로 광교산을 알만큼 알고 있다고 큰 소리 쳤건만, 그게 아니었다.
하긴 부부사이도 그렇고, 가족간에도 그렇고, 친구사이도 그렇고, 인생살이도 그렇고, 우린 서로 알만큼 알고 있다고 큰소리치지만 가끔은 그렇지 않음을 느끼지 않는가?
그래서 일행중 한분인 정삿갓님이 광교(光敎)산이 아니라 광교(狂敎)산이 분명하다고 하셔도 반론을 펼 수 없었다.
광교(光敎)산이면 어떻고, 광교(狂敎)산이면 어떤가?
부처님의 가르침도 가르침이고, 광인(狂人)에게도 가르침을 받을 것이 분명 있을 터.
그저 변함없는 나의 조강지처인 것을................
항상 그자리에서 이산 저산을 헤메다 찾아들면 언제나 그 넉넉한 품을 내주는 나의 조강지처인 것을..........
(멀리서 본 광교산 형제봉)
(조강지처 광교와 함께 했던 지난날)
2012년 5월 26~28일 : 푸른여신 조강지처 광교와 원없이 나눈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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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5월 29일 : 푸른나무맨발산악회원들과 맨발로 걸은 광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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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5일 : 끊을 수 없는 유혹 ~광교산 맨발로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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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14일 : 추색에 물든 광교산의 품에 안겨 보낸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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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19일 : 賢妻 광교산의 품에서 惡妻를 생각해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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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 15일 : 조강지처 광교산의 품에서 팜므파탈을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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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7월 24일 : 역사속의 한국 미인들과 함께 한 광교산과의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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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7월 18일 : 맨발 동행이 있어 즐거웠던 광교산과의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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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26일 : 아늑한 조강지처 광교산의 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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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2월 13일 : 내마음속의 수채화 ~ 광교적설(光敎積雪)과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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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 26일 : 봄을 꿈꾸는 여인 광교와의 데이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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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 25일 : 봄을 꿈꾸는 여인 광교와의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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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등(추석 달맞이)(산행기 가기 ☞ http://blog.daum.net/yooyh54/148)
2009년 7월 25일 : 광교산과의 즐거운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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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7월 19일 : 맨발나그네 되어 천리길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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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 25일 : 맨발로 광교산 꽃길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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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 19일 : 맨발로 수원천,광교산과의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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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 5일 : 광교산-백운산-바라산-우담산-영심봉을 맨발로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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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월 19일 광교산(산행기 가기 ☞ http://cafe.daum.net/b.a/Bafq/103 , http://cafe.daum.net/b.a/Bafq/113)
2008년 11월 23일 광교산-백운산-모락산(산행기 가기 ☞ http://blog.daum.net/yooyh54/8)
2008년 8월 9일 경기대에서 지지대고개까지 맨발로 걸은 이야기 ☞ http://blog.daum.net/yooyh54/1
2009년 1월 1일 광교산에서의 해돋이 ☞ http://blog.daum.net/yooyh54/43
2007년 12월 19일 광교~청계 두번째 종주하기 ☞ http://blog.daum.net/yooyh54/40
2007년 12월 16일 광교산과의 데이트 ☞ http://blog.daum.net/yooyh54/39
2007년 12월 9일 광교산과의 데이트 ☞ http://blog.daum.net/yooyh54/38
2007년 11월 18일 광교~청계 간신히 종주하기 ☞ http://blog.daum.net/yooyh5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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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어번 깔닥고개후 마지막 천녀수약수터가는코스는 경악을 자아내게 해주었죠
그래서 언덕이다라고 외치며 내자신도 狂氣가 일시적으로 작용했던 아주 힘든 산행였네요. 그나마다행 였던것은 햇살이 쨍쨍퍼붓는 날씨였음 몆분 그자리서 탈진일보직전 였을겁니다...맨발나그네형님 그래도 또하나의 맨발회원님께 좋은추엌으로 남을거예요.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맨발나그네님 느티님 다섯명 거나하게 한잔하고 이제 각기 헤워집니다
신도림역에서 한시간 걸려서 도착 사진 하나더올릴게요 오늘함께해주신 정삿갓님 새별님 아드반님 내일님 느티님 브레드님 맨발나그네형님 김영미님 그리고저 모두 수고들하셨구요 즐거운 산행무사히 마쳐 감사드립니다
대변인처럼 처음부터 잘써주셨어요
수원역서 새별님 아드반님 정삿갓님 가시고
영미님도 가신다고 하셨는데 잠시 한눈판사이 가셔서리 섭섭하고 죄송했어요
맛난거 함께드셨어야 했는데 잘들어가셔서 다행이구 내내 함께했던 맨발나그네님 내일님 느티님브레드님 저 모두가 잘못했어여 오다보니 김영미님 함께못해서리 죄송했네요 끝
수원역서 새별님 아드..'), 'spam_popup', 'width=450, height=300, resizable=yes, scrollbars=no').focus();return false;" href="#">신고
삶은달걀 먹느라 내일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들.... 다 좋습니다. 그런데.... 모두다 빨리 수영장 또는 대중사우나 가서
샤워후 차가운물에서 얼른 수영하세요 특히 무릅근육,허리 보존에 앞으로 30년은 지킬수있으니까요! 뜨거운 물이건
차가운물이건 상관없습니다.
수원역에서 즐겁게 시간 갖구 전철에서 배고풀까봐 계란하구 옥수수사서 맛나게 먹었잖우~~~
브레드아우님 만남이 계속되어도 늘상 잘밭아주고 함께해서 고마워요 평안한밤되세요
계란으로 머리에다 까먹는기 진짜 맜있다 그치~~~
매번 산행도 함께해주시고 새
이제 맨발산행에 푹빠진 내일님 허리도 얼릉 나으셔야 할텐데
다음 산행이 기대되는군요^^
정삿갓님께선 저번 산행때 안오셔서 전화드려도 연결이 안되어 궁금했었는데
이렇게 건강하신 모습으로 산행에 오시니 참 반갑습니다^^
광교산 또 가고싶다는 분들이 많은데 좀 덜 힘든 코스로 다시한번 추진해 보심도 괜찮을 것 같내요
못내 아쉬워서 ㅎㅎ 단 토요일 산행으로요
늘 가슴으로 느낄수있는 좋은산이 곁에있어
좋으시겠어요.
맨발의 추억 영원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