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나그네/맨발걷기 경험담

암릉과 쪽빛바다가 어우러진 사량도 지리산

맨발나그네 2013. 5. 14. 08:50

암릉과 쪽빛바다가 어우러진 사량도 지리산

 

산 행 지 : 사량도 지리산( 경남 통영, 398m )

산행일시 : 2013511()

누 구 랑 : 수원문화원 산악회

산행코스 : 내지항~지리산(397.8m)~불모산(달바위400m)~가마봉(303m)~옥녀봉(261m)~대항 선착장

사진촬영 : 소리새, 송수복님, 따스한마음, 본인

 

▲ 사량도 주변

 

▲ 사량도

 

▲ 사량도 지리산 등산로

 

 

▲ 들머리인 내지항에서 사량도 지리산을 배경으로

 

 

맨발나그네 마음이 설렌다. 통영이라는 말만 들어도...

통영은 해안선의 길이가 617km, 유인도 41, 무인도 109개가 있는 다도해이며 한려수도(閑麗水道 : 경상남도 통영시 한산도 부근에서부터 충무, 삼천포, 남해 등을 거쳐 전남 여수에 이르는 물길)의 일부이다.

조선 중기 임진왜란 때 조선 수군의 근거지가 되면서 역사적인 도시가 되었다.

이곳에 삼도수군통제사영(三道水軍統制使營)이 설치되고 그 준말인 통영(統營)으로 불려지기 시작한 것이 지명이 되고 말았다.

곳곳에 이순신장군의 얼이 깃든 곳이다.

어디 그뿐인가?

통영은 음악가 윤이상, 소설가 박경리, 김용익, 시인 유치환, 김상옥, 김춘수, 화가 김형로, 전혁림을 배출한 고장이기도 하다.

아마 통영 앞바가가 음악이었고 시였으며 그림이었기에 많은 예술가들이 바다를 보며 풍부한 감성을 키운 결과이리라.

 

▲ 한려수도 다도해

 

시인 이은상은 결결이 일어나는 파도/ 파도 소리만 들리는 여기/ 귀로 듣다 못해 앞가슴 열어젖히고/ 부딪혀 보는 바다라고 통영 앞바다를 노래했다.

따스한 봄기운이 완연한 이때, ‘동양의 나폴리라는 통영의 사량도에 있는 지리산을 찾는다기에 열일 제처두고 따라 나선다.

지리산과 옥녀봉이 있는 통영 사량도는 조선초기까지만 해도 박도였는데 상하박도 두 섬 사이를 가로흐르는 물길이 긴 뱀처럼 구불구불한 형세를 이룬 것에서 유래하여 사량(蛇粱)이라 불리웠다고 통영시청 홈페이지는 전한다.

또다른 설로는 옥녀봉에 얽힌 비련의 설화에서 연유되어 사랑사량으로 변천되었다는 설과 섬에 뱀이 많이 서식했다는 설, 그리고 섬의 형상이 뱀처럼 기다랗게 생긴 것에서 유래했다는 등의 민간어원설이 있다고 통영시청 홈페이지는 밝힌다.

 

▲ 상도의 옥녀봉 너머 하도의 칠현산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있는 환상의 섬 사량도에 우뚝 솟은 산이 있으니 지리산이다.

원래 돈지마을과 내지마을의 사이에 있는 산이라 하여 池里山으로 불리우다 나중에 국립공원 제1호인 지리산이 조망된다는 뜻으로 지리망산으로 불리웠다.

그러나 지금은 다시 지리산으로 불리우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다도해의 섬을 조망할 수 있으며 기묘한 바위 능선이 유명하여 일찍이 100대 명산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는 섬이지만 수원에 살고 있는 나로서는 지리적 여건상 쉽게 그의 품에 안길 수 있는 산이 아니었다.

그런데 오늘 수원문화원산악회가 새벽 5시에 출발하여 당일치기로 그 지리산을 다녀온다니 즐거운 마음으로 따라 나선 길이다.

 

 

▲ 삼천포항

 

▲ 삼천포항

 

사량도의 지리산의 품에 안기려면 배를 타야 한다

 

 

푸른바다와 갈매기는 항상 가슴속에 간직한 노스텔지어이고 낭만이다

 

 

겨우 40여분인 뱃길이지만 사량도를 찾는 또다른 즐거움이다

 

 

삼천포항에서 배를 타고 도착한 곳은 사량도 내지항이다

 

지리산에서 조망한 내지항

 

 

내지항을 들머리로 지리산으로 향하니 지리산의 높이가 비록 398m이나 해발 0m에서 출발하는 산행이니 깔 볼 일은 아니다

 

 

내지항을 떠나 금복개을 거쳐 오르는 지리산은 제법 경사가 심하지만 봄기운 완연한 숲길이다

 

그렇게 능선길에 올라서면 사방의 전망과 바닷바람의 시원함에 기분까지 상쾌해진다

 

▲  이어지는 능선길은 한려수도의 빼어난 경관이 펼쳐지고 기암괴석이 힘차게 펼쳐져 있으니 장관이다

 

▲  모두들 풍광에 취해 발걸음이 늦어진다

 

그렇게 바다를 벗삼아 다도해를 친구삼아 걷다보니 지리산 정상이다

 

지리산 정상에서 다음 봉우리인 불모산(달바위)까지도 양 옆으로 탁 트인 바다를 즐기며 걷는다

 

오늘 또다시 일일선(一日仙)이 되어 신선 흉내를 내본다

 

 

북쪽으로는 재작년인가 다녀간 사천의 와룡산이요 그 넘어로 지리산이 어슴푸레하다

.

 

서쪽으로는 앙증맞은 노아도와 그 넘어 수우도가 자꾸 맨발나그네를 뒤돌아보게 한다

 

 

돈지항, 우측으로 조금 보이는 섬이 대섬

 

남쪽으로는 돈지항이 예쁘다고 밖에 달리 할 말이 없을 정도로 고즈녁하게 모습을 드러내고 그 넘어에 왕관 모양의 작은 섬이 앙증맞게 모습을 드러내니 대섬(죽도)이다.

이 대섬은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대나무 화살을 얻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넘어 펼쳐지는 쪽빛바다와 망망대해는 맨발나그네의 발걸음을 아예 붙잡아 매려 든다.

불모산 정상 조금 못미쳐 풍광이 아름다운 명소에 자리를 잡고 점심상을 펼친다.

별로 준비한 것이 없는 김밥 몇줄이지만 주변 경관이 아름다우니 그냥 배가 부르다.

 

 

불모산(달바위)

 

 

곧이어 나타나는 곳이 지리산보다 2m가 높아 사량도의 최고봉인 불모산(달바위 400m)이다.

나무가 없어 예부터 불모(不毛)라는 이름을 얻게되었다고도 하고 멀리서 본 봉우리가 달덩이가 떠오른 듯 봉긋하게 솟아 있어 달바위라고 하기도 한단다.

 

불모산(달바위)

 

거대한 암봉으로 이루어진 이곳 역시 조망이 끝내준다.

서쪽으로 지나온 지리산 쪽의 능선이 그렇고, 앞으로 나아갈 가마봉~옥녀봉이 마치 한폭의 산수화처럼 펼쳐진 풍광이라니....

 

 

누군가가 이 곳을 남해의 용아장성이라 했다던데 틀린 말이 아닌 듯 싶다.

쪽빛바다와 절묘한 조화를 이룬 기암절벽은 설악의 용아장성에 비해 부족할 것이 없는 곳이다.

하지만 능선길은 더 험해진다.

칼날처럼 날 선 바위가 험하게 펼쳐진다.

 

 

 

가끔 산7000의 회장인 따스한마음은 어려운 곳을 걷고 있는 이 맨발나그네 놀려먹는 재미가 쏠쏠한가 보다.

오늘도 뾰죽 뾰죽 튀어나온 칼날돌을 무당 작두타듯 걷고 있는 맨발나그네에게 등산화를 신으라며 걱정 반 놀림 반이다.

 

 

지금까지 5년여동안 1,300km의 맨발걷기중 가장 난코스인 맨발걷기이다.

그래도 걸을 만 하니 맨발로 계속 걷는다.

 

맨발걷기!

물론 편한 흙길을 걷는 것도 무척 재미있고 즐거운 일이다.

하지만 가끔씩은 이렇게 고된 맨발걷기야 말로 내 인생의 활력소이다.

내가 예수님이나 부처님이 아닐지니 깨달음을 얻는다는 것은 엄감생심이겠지만 내 몸에 적당한 고통을 가해 즐거움을 얻는다.

 

 

 

 

인생길도 마찬가지이겠지만, 맨발길도 피할 수 없으면 즐길 수 밖에 없다.

주인 잘못 만난 내 발에겐 미안하지만, 맨발이 된다는 것은 나를 버리고 잊게 하는 것이다.

내 마음의 오욕(五慾=食慾, 物慾, 睡眠慾, 名譽慾, 色慾)을 버리는 일이다.

그리움과 외로움으로부터의 탈출이다.

아니 인생사 칠정(七情=<기쁨>, <노여움=성냄>, <슬픔>, <즐거움>, <사랑>, <미움>, <욕망>)으로부터 자유스러워지고 싶어함이다.

하지만 제법 오랫동안 제법 많은 거리를 맨발로 걸었는데도 오늘 지리산~옥녀봉 길은 맨발나그네를 시험에 들게 한다.

 

 

오욕칠정에서 자유스러워진다면 그게 부처이고 신선일지니 그 경지에 이르지는 못하겠고, 그냥 맨발의 자유를 만끽하는 것에 만족하련다

.

 

 

 

암릉길 내내 거칠고 험하다.

조금은 편한 우회로가 있지만 거친 벼랑길을 마다하지 않는다.

반은 걷고 반은 기다싶이하여 가마봉에 이른다.

 

좌측으로는 우리가 날머리로 삼은 대항이 아담하게 펼쳐진다 

 

 

건너편 칠현산과 호수처럼 잔잔한 동강을 가로지르는 배를 보며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다

 

동쪽으로 사량도의 또다른 섬인 아랫섬의 칠현산 일곱봉우리가 자태를 뽐내고 있고, 그 아랫섬과 지리산이 있는 윗섬 사이에는  동강이 펼쳐진다.

두 섬사이의 해협인 동강(桐江)은 오동나무처럼 푸르고 강처럼 생겼다고 해서 생긴 이름이란다.

 

 

가마봉에서 옥녀봉에 이르는 길은 사량도 지리산 등산의 하이라이트이다

 

 

 

 

 

 

 

작년에 완성된 계단과 구름다리로 산꾼들의 스릴은 줄어들었지만, 매년 사고로 많은 사람들이 다치거나 죽었다고 하니 안전하게 산행하게 된 것을 다행으로 여겨야 할 것 같다.

마지막 불꽃이 되어 사량도 지리산의 백미인 가마봉~옥녀봉을 걷는다.

 

 

그렇게 걷다보니 옥녀봉이다.

옥녀봉은 슬픈 전설을 간직한 봉우리이다.

어릴 때 어머니를 여읜 옥녀가 예쁘게 성장하자 천륜을 저버린 아버지가 옥녀를 범하려 해 옥녀가 험한 봉우리에서 몸을 바다로 던졌다고 한다.

오늘 산행을 이끈 송수복대장은 외딴 섬에서 마누라를 잃은 어부가 노동력을 얻기위한 어쩔 수 없었던 선택이라 해석한다.

지금도 비가 오면 바위산에서 핏물이 흘러내린다고 하는데 믿거나 말거나이다.

 

 

▲  슬픈 전설을 간직한 옥녀봉을 감상중인 회원들

 

봉긋한 산봉우리 형상이 여인의 가슴을 닮았을 뿐 아니라 풍수지리설로도 산세가 여인이 거문고를 타는 옥녀 탄금형이라 옥녀봉의 지명 유래에 힘을 보태준다고 산림청 숲에ON' 홈페이지는 전한다.

 

광교산을 조강지처라 우기며 살고 있는 맨발나그네가 이 나이들도록 꽤 많은 여인()들과 운우지정을 나누어왔다.

그저 평범한 여인()도 있었고, 아주 특별한 여인()도 있었다.

오늘 만난 여인() 지리산은 아마 잊지못할 추억의 여인()이 될 것임에 틀림없다.

시원시원한 모습에 결코 얕봐서는 안되는 아름다움을 가진 여인()이었으니 말이다.

 

 

 

수반에 얹은 수석처럼 아름다움을 맘껏 뽐내지만 날카롭기 그지없는 암릉은 그야말로 팜므파탈이다.

주변의 쪽빛바다와 다도해는 그녀 지리산의 아름다움에 아우라를 펼쳐주어 맨발나그네의 가슴을 더욱 설레게 만들기에 손색이 없었다.

마조히즘이라는 단어를 탄생시킨 독일 작가 자허마조흐는 장편 <모피를 입은 비너스>에서 내가 지배하느냐 지배당하느냐를 선택한다면, 아름다운 여자의 노예가 되는 편이 훨씬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군요라고 했다던데 오늘 난 그저 사량도 지리산의 하루짜리 노예가 되어 그녀의 아름다움을 만끽한 날이 되었다.

 

 

옥녀봉에서 다시 구름다리가 놓이기 전 이용하였던 우회로를 이용하여 옥녀봉과 연지봉사이의 안부를 통해 대항으로 향한다.

안부부터 대항까지는 그야말로 자갈로 뒤덮인 길이어서 이 맨발나그네를 다시 한번 시험에 들게 한다.

정말 신들린 무당이 아니고서는 걸을 수 없는 길이다.

거기다 따스한마음은 재촉까지 하고 있으니....

그래도 맨발로 걷는다.

 

 

 

▲  대항선착장에서 바라본 지리산~옥녀봉의 자태

 

대항에서 임대계약된 여객선이 시간약속을 안지키는 바람에 많은 시간을 하릴없이 지내다 삼천포항으로 되돌아 온다.

오는 길 배안에서 뒤돌아 본 그녀 지리산~옥녀봉의 자태는 또다시 만날 날을 마음속으로 약속하게 만든다.

 

▲  산행뒤에 맛볼 수 있는 싱싱한 회는 섬산행의 또다른 맛이다

 

 

 

 

 

 

 

 

    

▲  삼천포선착장에서 소리새가 잡은 일몰 풍경

 

 

삼천포에서 수원문화원 산악회가 준비한 회로 뒤풀이를 마치고 수원으로 향한다.

 

오욕칠정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떠들고 있건만 오늘 후희(산행기 쓰기)만 해도 벌써 12pt 크기로 A4용지 5장째이니 이또한 욕심이 아니고 무엇이던가.

주변의 몇몇 독자들이 글이 너무 길어 다 읽을 수 없다 하기에 A4용지 3장 이내로 압축하자고 마음먹은지 오래건만 이렇게 특별한 여인()을 만나 운우지정을 치룬 날이면 후희(산행기 쓰기)가 길어지니 애송이 글쟁이임이 틀림없다.

 

독자들이여!

긴 후희는 꽃잠자리가 서툴러, 아니면 양귀비도 울고갈 마조히스트에 팜므파탈인 사량도 지리산을 만나 정신 못차린 애송이에게 발생한 사고로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

 

그리고 이 지면을 통해 립서비스를 하자면 힘든 산행중에도 좋은 사진을 찍어 오욕칠정에 몸부림치는 맨발나그네의 후희를 빛내준 분들께 감사드린다.

 

( 댓글)

 

이희숙 12:08 new
설명과 함께 올려준 산행이 어찌나 달콤한지
한귀절, 한귀절 빼놓치 않고 풍광과 글속에 폭빠져 읽었다네 !
친구야 ! 모든삶이 그렇듯이 행복한 삶은
자신이 만들어 가며 생각하기에 달린것같음을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 느끼게 되는구려...
열심히 사는 친구에게 박수를 보내네....

 

 

  • 준꼬

    짜릿한 감흥을 불러 일으키는 산행기입니다. 여러번 읽어도 실증나지 않고 재미가 새록새록 나는...
    즐감하고 가빈다.
    2013.05.15 14:08

  • 조랑말

    산행기를 읽지않아도 사진만으로도 아름다운 산행을 함께 즐기게 되네요. 수준높은 글솜씨에 흠뻑 빠져들어 눈이 되돌아 읽곤하네요. 아주 잘보고 갑니다. 2013.05.16 19:33

  • 소영

    산행기 품격을 한단계 업하신 명품 산행기 잘보고 갑니다. 즐겼습니다. 2013.05.17 08:00

  • 훈희

    사량도 지리산 산행기 즐감하고 갑니다. 항산 즐산하세요.~~~ 2013.05.17 22:28

  • 상희

    너무 멋진 사량도 산행기네요. 즐감합니다. 2013.05.19 19:42

  • 월촌

    낯 설지 않은 얼굴, 맨발 산행의 깊은 뜻, 산행기 잘 보고 갑니다 안전한 산행 하세요. 2013.05.19 21:11

  • 순희

    나그네님의 산행기를 읽으면 문화유산 답사기를 읽는 느낌이...정말 즐감합니다. 2013.05.22 10:43

  • 이루미

    풍광에 취해 세월도 느춰지는것 같네요. 나그네님.. 2013.05.24 09:34

  • 만병초

    정말 재미있고 유익하게 산행기 보고 읽고 가네요. 감사합니다. 2013.05.28 11:37

     

  • 소리새 13.05.01. 09:48

  • 심심계곡 암반 사이를 흐르는 청류처럼 거칠것 없이 이어지는 갑장의 수려한 필체에 매번 감탄을 쏟아낼 뿐이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아름다운 선경을 성의없이 훑어낸 졸작들이 동무의 산행기 한귀퉁이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에 위안을 삼고 있소이다.. ㅎㅎ
    소리새(유병관) 13.05.15. 09:30
    알량한 립서비스로 또 저작권료를 대체할 모양이구만.. ㅎㅎ 오욕칠정 몸부림의 마지막인 후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나 또한 므흣하다오.. 좋은 글 잘 읽었소이다..
     
    맨발나그네 13.05.01. 13:27
    밀린 저작권료 때문에 밤잠을 설치고 있다오... ㅎㅎㅎ
    어째거나 좋은 사진들 때문에 졸필이 그나마 사진보는 재미에 어쩔 수 없이 본다는 사람이 많다고 하더이다...
    이제 나이가 들어 맨몸으로 걷기도 짐이 되던데 무거운 카메라까지 동행이 되어 수고를 하고 있으니,
    항상 고마울 따름이오.......ㅎㅎ
     
     
    따스한마음(회장) 13.05.01. 17:11
    언제나 그러하듯이 산행후 산행기 읽는 재미가 솔솔 합니다
    봄과 가을의 다른맛을 느끼며 걸었습니다
    정성이 듬뿍 담긴 귀하고 소중한 산행기 깊히 깊히 마음에 새겨봅니다
    제사진도 한장 남겨주심에 감사드리구요 ㅎㅎㅎ
     
    맨발나그네 13.05.02. 17:29
    회장님과 함께하는 산행, 언제나 즐겁고 행복합니다...
     
     
    김영희(고31) 13.05.15. 17:18
    뱃길 40분이면 육지에서 먼것 같은데요...아담한 항구마을이 아름다워요...
    선배님들의 다정한 모습 보기좋습니다. ^^
     
     
    김정중(22-23회) 13.05.16. 09:24
    아름답군요 ㅎㅎ 맨발이 푸석돌이라 힘들어 것쭈 ㅎㅎ
     
     
    최현식2627 13.05.16. 10:28
    나그네 길을 묻다..........사랑,산~산사랑.....내내 해피하세요~^^
     
     
    홍순근18.19 13.05.16. 13:39
    사진과 글 즐겁게 읽었습니다.
    오랜 맨발의 나그네 생활이 습관화 된 선배님이 늘 부럽습니다.
    세상사 모든것 떨쳐버리고 어디론가 훌쩍 떠나보구 싶어요...
    일일이 댓글 못올려 죄송하구 즐거운 산행기로 늘 동문 산행방에 불을 밝혀주심에 감사 드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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