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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에 달가듯이 맨발로 걸어 온 13년, 9,000리(3,600km)에 이르다

● 어 디 를 : 수원 화성 ● 언 제 : 2020년 6월 26일 ● 누 구 랑 : 지인들과 ▲ 6월26일 저녁 몇몇이서 걸은 세계문화유산 화성 ▲ 맨발나그네의 걷기 마일리지 기록 맨발걷기 9,000(3,600km)리를 맞아 기념 맨발걷기로 택한 곳은 세계문화유산 화성이다. 산7000산악회 임회장을 비롯한 몇몇이 함께 걸으며 축하를 해주신다. 구름에 달가듯이 맨발로 걸어 온 13년만에 9,000(3,600km)리에 이르렀다. 2008년 7월 11일 광교산에서 첫걸음을 시작하여 어언 13년이다. 9,000(3,600km)리는 한반도 종단(해남 땅끝마을에서 고성 통일전망대)거리가 622km라고 하니 한반도 종단을 맨발로 3회 왕복한 거리 쯤 된다. ▲ 세계문화유산 화성을 함께 걷고 있는 산7000산악회 임회..

(트래킹 일기) 오! 설악이여! 대청봉이여!

● 산 행 지 : 설악산 대청봉 (1,708m) ● 산행일시 : 2021년 5월 29일 ● 산행코스 : 오색-대청봉-중청대피소-소청대피소-봉정암-쌍룡폭포-수렴동대피소-영시암-백담사(17.95km 중 맨발걷기 17km) ▲ GPS 기록 ▲ 설악산 탐방안내도 ▲ 설악산 탐방안내도(오색~대청봉 구간) ▲ 설악산 탐방안내도(대청봉~백담사 구간) 설악산은 한라산, 지리산에 이어 남한에서 세 번째로 높다. 한계령, 마등령, 미시령 등 수많은 고개와 백두대간을 이루는 북주릉, 서북릉, 화채릉, 서릉 등의 산줄기 · 천불동계곡, 백담계곡, 십이선녀탕계곡 등의 계곡들이 어우러져 있고, 울산바위 등의 기암괴석과 암봉들은 물론 토왕성폭포, 대승폭포 등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산악미의 극치를 이루고 있는 산이다. 그러기에 난 기..

(트래킹 일기) 찔레꽃 연가

● 언 제 : 2021년 5월 16일 ● 어 디 를 : 독산성 세마대(5.33km) ● 누 구 랑 : 나홀로 ▲ GPS 기록 ▲ 봄비를 맞으며 독산성을 걷고 있는 맨발나그네 찔레꽃. 동북 아시아 지역인 한국, 중국, 일본의 양지 바른 산기슭, 골짜기, 냇가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미과에 속하는 관목이다. 그러니 사람들은 관상용으로 일부러 식재하지 않으니 도심에서는 보기 어려운 꽃이지만 모내기를 할 즈음인 요즈음 산이나 들 길을 걷다보면 자주 접하게 되는 꽃 중의 하나이다. 장미꽃이 립스틱을 짙게 바른 화려한 도시의 여성이라면 봄부터 이른 여름까지 작은 흰색 또는 연분홍색 꽃을 피우는 찔레꽃은 순수하고 소박한 시골처녀 같다. 하긴 꽃말로만 보아도 장미는 색깔에 따라 적색은 열렬한 사랑, 백색은 사랑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