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 제 : 2021년 10월 14일 ● 어 디 를 : 설악산 수렴동계곡 ● 누 구 랑 : 지인들과 ● 사 진 은 : 노루귀, 본인 설악산 대청봉을 다녀온게 몇일이나 되었다고 설악의 단풍이란 말에 귀가 솔깃하여 따라 나선 길이다. 10월초 설악산 대청봉 오르는 길 해발1,200m 이상에서는 제법 단풍이 무성하기에 대한민국에서 단풍이라면 열손가락 안에드는 수렴동계곡(해발500~600m)이니 만산홍엽(萬山紅葉)을 기대하고 나선 길이나 계절은 변화무쌍하여 채색이 덜 끝난 상태이다. 그랬거나 저랬거나 일엽지추(一葉知秋)라, 봄엔 모든이가 시인이 되고 가을에는 모든이가 철학자가 된다고 했다. 중국 당나라 말기의 시인 두목(杜牧)은 ‘산행(山行)’이라는 시에서 “수레 멈추고 단풍섶에 앉아 보니/ 늦서리 맞은 단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