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나그네/맨발걷기 경험담

광교산 가는길 훔쳐본 꽃들의 사랑

맨발나그네 2010. 4. 18. 21:27

광교산 가는길 훔쳐본 꽃들의 사랑 

 

● 산 행 지 : 광교산 형제봉( 수원시 )

● 산행일시 : 2010년 4월 19일 (일)

● 누 구 랑  : GS환경보전시민연대 회원들과 한스맥님이랑

● 산행코스 : 경기대-형제봉-백련수약수터-문암골-반딧불이화장실

 

 

오늘은 GS환경시민연대 회원들이랑 광교산을 찾아 광교산 정화활동을 하는 날이다.

환경도 가꾸고 우정도 나누며, 건강도 나누자는 모임이다.

수원을 세계적인 친환경 명품도시로 만드는데 일조를 하자는 모임이다.

만남시간이 오후 2시 경기대이기에 12시쯤 집을나서 수원천에서 열리고 있는 튤립축제에 잠깐 들렸다 경기대를 향한다.

 

 

그곳에서 산7000의 한스맥님을 만난다. 정말 반가운 얼굴이다.

GS환경시민연대 회원들이랑 한스맥님과 함께 광교산을 향해 오른다.

 

100여년만의 4월 한파라 한다.

그래서 그런지 수원천변의 튤립도 50~60%정도 밖에 꽃을 피워내지 못했다.

광교산 입구의 벚꽃도 그저 꽃망울로 우리를 맞을 뿐이다.

그래도 그런 변덕스러운 날씨속에서도 나무들은 꽃을 피워내려고 안간힘을 쓴다.

그렇게 안간힘을 쓰고 있는 꽃들을 보고 있자니,

저들은 왜 저토록 꽃을 피우려 안간힘을 쓸까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2009년 4월 19일 수원천 튤립축제중에서) 

 

꽃은 언제 보아도 아름답다.

그러나 꽃이 아름다운 이유는 인간들에게 아름답게 보이기 위한 시각적인 이유가 아니다.

오로지 종족보존을 위한 씨앗을 만들기 위한 전단계일 뿐이다.

꽃은 식물의 생식기이기 때문이다.

식물의 성기이다.

암수의 심벌이자 새 생명을 잉태하는 자궁이다.

어떤이는 꽃은 고추-꼬추-꽃(즉, 식물의 생식기)이라는 변화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단어라고 한다.

동물은 몸아래 쪽 가장 은밀한 곳에 숨겨져 있는 것이 생식기인데,

식물들은 줄기의 위 끝자락에 수줍음도 없이 자랑스럽게 드러내놓고 있다.

하긴 도덕이니, 윤리, 이성이라는 인간의 잣대로 보자면 부끄러워 할 일일지 모르지만,

사람들도 사랑하는 연인들끼리는 자신의 생식기를 상대에게 아무런 부끄럼 없이 보여주는 걸 보면,

식물들이 종족보존을 위해 그들의 생식기를 백일하에 드러 내놓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학명(學名) 쓰기를 창안해 낸 유명한 식물분류학자 스웨덴의 칼 폰 린네( Carl Von Linne 1707~1778)는 "가운데 자리에 한 여자(암술)가 드러누어 있고, 둘레에 여러 남자(수술)가 둘러 앉아 서로 사랑하는 것이 꽃이다"라고  했단다.

 

            

          

                                     (2009년 6월 14일 설악 십이선녀탕 계곡에서 만난 꽃들)

 

  생식기인 꽃은 제일 바깥쪽에 꽃받침, 그 안쪽에 꽃잎,

더 안으로 들어가면 수술, 꽃의 한 가운데에 암술로 이루어졌 있다.

이들 모두를 갖고 있는 꽃을 '갖춘꽃(완전화)'

이 가운데 하나라도 없으면  '안갖춘꽃(불완전화)'

수술이 없는 꽃을 '암꽃'

암술이 없는 꽃을 '수꽃'

수술과 암술이 한 꽃 안에 있으면 꽃받침과 꽃잎이 있든 없든 '양성화(兩性花)라 한다.

 

     

       

      

 

      

     

      

     ( 2009년 7월4일 금강산 신선봉 가는길에 만난 꽃들)

이 암꽃과 수꽃은 중매쟁이들에 의해 사랑(수정)을 나눈다.

동물들은 온갖 치장을 하고 짝을 찾아 나서서 구애를 하고, 마음이 통하면 사랑(교미)을 나눈다.

그러나 식물은 스스로 움직일 수 없으므로 오직 중매쟁이가 나서 주어야만 비로서 사랑이 이루어진다.

벌, 나비와 같은 곤충이 중매를 서면 '충매(蟲媒)',

바람이 중매를 서면 '풍매(風媒)',

붕어마름과 같이 물이 중매를 서면 '수매(水媒)',

동백나무와 같이 새가 중매를 서면 '조매(鳥媒)'라 한다.

그러나 대개는 곤충과 바람의 중매에 의해 사랑을 하게 되고, 종족을 번식시킨다.

 

 (2009년 4월 25일 광교산에서)

많은 꽃들이 암꽃과 수꽃을 한몸에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중매쟁이를 통해 사랑을 나누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그 이유는 그들도 근친결혼을 잘 하지 않기 때문이다.

암꽃은 위쪽에 있고, 수꽃은 아래쪽에 있어

바람에 꽃가루가 날려도 자기 꽃가루는 받지 않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만약 어찌 어찌하여 근친결혼이 되더라도 종자의 발달 과정에 퇴화되거나

종자로 성숙하더라도 발아돼 어린나무로 자라는 과정에 대부분 죽게 된다고 한다.

그뿐아니라 암수머리나 꽃가루의 표피에 상대 배우자를 감지 할 수 있는 인식물질이 있어

필요하고 좋은 조건의 배우자만을 받아들여 종의 질서를 유지한다고 한다.

이 얼마나 오묘한 자연의 이치인가?

하긴 인간의 역사는 500여만년이지만, 현재와 같은 숲이 생긴 것은  약6,500만년 전이라고 하니

그 장구한 세월동안 그들이 자손을 번식시키며 살아남기 위해 벌여온 본능이리라.

 

어떤 꽃은 꽃잎을 화려하게 피워 중매쟁이를 유혹하고,

어떤 꽃은 꿀샘에  중매쟁이들이 좋아하는 꿀을 가득채워 불러 모으고,

어떤 꽃은 중매쟁이들이 좋아하는 향기를 짙게 내서 그들과 한판 승부를 벌인다.

그래서 꽃잎이 아름다운 꽃은 꿀이나 향기가 옅고,

꿀이나 향기가 많은 꽃은 꽃잎이 아름답지 않다.

장미꽃처럼 꽃이 아름답고 화려하면 열매가 작고 부실하며,

호박꿏과 수박꽃처럼 소박한 꽃은 열매가 크고 충실하다.

 

   

   ( 2009년 8월 2일 지리산 칠선계곡에서 만난 '사위질빵'꽃)

 

이렇게 중매쟁이를 불러 모으기 위해 자신의 생식기를 내보일 뿐 아니라,

시집가기 전 처녀가 그러 하듯이,

꽃잎은 아름답고,

윤기가 나며,

최고의 향수를 뿌린 것처럼 향기를 내뿜고,

더 많이 곤충들이 뭍혀 갈 수 있도록 활짝  문을 열고 기다린다.

꽃잎 안쪽에 음모처럼 생긴 털이 돋아 있는 이유도 곤충들이 미끄러지지 않고

쉽게 꽃가루를 묻혀가게 하기 위함이라 한다.

뜨거운 사랑(수분:受紛)을 위해 암술의 머리는 화분을 받을 만반의 준비를 한다.

또한, 꽃가루가 발아할 수 있도록 분비물을 분비한다. 이 분비물이 음액(淫液)이다.

사람들은 이렇게 종족보존을 위해 발버둥치는 꽃을 보고 "아름답다", "향기롭다"라고 한다.

'감각의 박물관'이란 책을 쓴 '다이앤 애커먼'은 이 책에서

 '꽃향기가 인간을 흥분시키는 것은 꽃이 왕성한 생식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꽃의 향기는 온 세계를 향해 " 나는 생식능력이 있으며, 가져 볼만하고,

 나의 생식기관은 축축하게 젖어 있다"라고 선언한다.

꽃의 냄새는 임신가능성, 활기, 생명력, 온갖 낙관주의, 가능성, 젊음의 열정적인 개화를 연상시킨다.

꽃의 진한 향기를 맡으면 나이와는 상관없이

욕망으로 붙붙는 세계에서 한창 피어오르는 젊음을 느낀다'라고 설파하였다.

  

 오늘 수원천을 지나며 지천으로 피어 있는 튤립꽃을 보며,

저녀석들은 어떻게 사랑을 나눌까 궁금해진다.

그래서 많은 튤립꽃 무리 속에 유난히 예뻐 보이는 튤립꽃에게 닥아가 물어보았더니

수줍은듯 얼굴에 홍조까지 띠며 작은 소리로 대답을 한다.

 

<작년 10월 구근이 심어졌고, 12월,1월에는 열심히 양분을 먹으며  세상에 나올 준비를 한답니다.

2월에는 땅을 비집고 꿈틀거렸고

3월 어느날 수원천변에 옮겨 심겨져 어린싹이 땅을 비집고 쏙 올라왔답니다.

4월에는 드디어 내 자식을 다음 생에 내보내기 위해 꽃을 피웠습니다.

 

사람들은 내 꽃을 보곤 생식기네 성기네 한다지만 나에겐 종족 보존을 위한 처절한 싸움이랍니다.

보세요. 여기 수많은 튤립꽃들이 저마다 제가 가장 아름답다며 중매쟁이인 벌과 나비들을 유혹하고 있지 않습니까?

저도 이 순간을 위해 지난 겨울 다른 놈들보다 열심히 영양분을 섭취하여 내 생식기가 더 크고 아름답게 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였답니다.

맨발나그네님!

인간이나 동물들도 여성의 그곳이 우리와 많이 닮았다죠?

저희야 볼 수 있는게 벌이나 나비 뿐이니 잘 모르겠습니다.

어째건 최선을 다한 결과, 보시는 바와 같이 아주 훌륭한 몸매를 갖게 되었답니다.

어때요? 이효리만큼 섹시한가요? 호호호

맨발나그네님 같은 인간들이야 걷거나 기어서 이성에게 닥아가기도 하고,

때로는 술 한잔 걸치고 휘청거리며 접근하여 사랑을 나누는 것이 자연스러운 모습일런지 모르지만,

우리같은 식물들은  그런 호사스러운 사치를 누릴 수 없어, 중매쟁이들 손을 거쳐야 한답니다.

중매료요?

인간세상에서는 중매를 잘하면 옷이 한벌이고, 잘못하면 뺨이 석대라던데 맞나요?

저희는 그저 수술 근처에 꿀샘을 매달아 중매를 하지 않으면 못견디게 중매쟁이들을 꼬시죠.

지금까지 며칠간 중매쟁이들인 벌과 나비들이 들락날락하며 여러 숫놈(꽃가루=정핵)들을 들이댓지만,

내 성에 차는 숫놈이 없어 모두 거절하였답니다.

그러던 오늘 오전 드디어 배필을 만났습니다.

중매쟁이인 벌 한마리가 날아와 내 몸속에 같이 자리 잡고 있는 수술 주변의 꿀을 향해 가는데 그의 등뒤 부분에 내가 꼭 배필로 삼으려고 목표했던 꽃가루가 보이는게 아닙니까?

여기 빨강, 노랑, 보라빛 튤립들이 있는데 마침 나와 같은 빨강 튜립인데다, 그도 지난 겨울 열심히 양분을 섭취하여 내 자식을 갖게 하기에 더 할 나위없이 좋은 꽃가루였습니다.

그래서 확 나꿔챘죠.

꽃가루 꽃가루 하는데, 사실 꽃가루는 정핵을 운반하기 위한 수단일 뿐입니다.

우리가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꽃가루 속의 정핵과 난세포가 만나 붕가붕가를 해야 하지요.

 

 

 

 

부끄럽지만 지금부터는 제가 그와 나눈 사랑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제 암술머리를 보고 동물들의 암놈, 여자의 자궁문(자궁경부의 입구)와 많이 닮았다고 하대요.

그럼요. 저도 종족보존을 위한 이세상의 생물인데요....

제 암술머리는 개화 직후에는 꽤나 건조한 상태랍니다.

그러나 짝짓기를 앞두면 상당히 축축하게 젖어 갑니다.

오늘 저는 제 배우자를 만나는 순간 점액의 양이 갑자기 많아져,

암술머리 끝에서 뚝뚝 떨어질 정도가 되어 중매쟁이 등뒤에 있는 배우자의 꿏가루를 낙아 챌 수 있었습니다.

제 암술대에는 꽃가루 통로가 있는데, 배우자를 만나기 전에는 비어 있다가, 배우자와 운우지정을 나누면 통로가 점액으로 가득 차게 됩니다.

그래서 배우자의 꽃가루는 점액 속을 통과해서 쉽게 암술의 기부에 있는 난세포로 나아 갈 수 있는 거랍니다.

그 점액은 무슨 냄새가 나느냐구요?

혹시 꽃에서 나는 향기가 제 점액 냄새 일까봐요?

아니랍니다.

제 점액은 약간 혼탁한 색을 띄고 있기는 하지만, 특별한 맛이나 냄새는 없답니다.

이런 내가 별소리를 다하고 있네. 부끄럽게시리....

이제 저는 제 소임을 다했습니다.

이제 제 자궁안에서 제 난세포와 나의 배우자의 정핵이 만나 생식핵 핵분열이 일어 날 겁니다.

그리고  서너달이 지나면 씨앗이 생기죠.

그 씨앗을 내년에 뿌린다고 바로 꽃이 피는게 아니고요,

저는 뿌리식물이기 때문에 약 7~8년간 심고 캐기를 계속한 후에라야

저처럼 어미가 되어 또다른 배우자를 만나기 위해 꽃을 피우죠.

아니 아직 할일이 한가지 더 남았네요.

중매쟁이들이 내 수술에서 꽃가루를 묻혀가 나의 또다른 분신을 만들기 위해 어느 암술과 만났을 텐데 훌륭한 자식이 되도록 천지신명께 빌고 또 빌어야겠지요.

며칠후 나의 청춘은 물러가고 그냥 내 자식들을 키우며 7~8월 까지 이곳을 지킬 뿐입니다.

그리고 몇년간 더 맨발나그네님을 뵈러 이곳에 올 것입니다.

아마 내가 세상을 떠나더라도 나그네님은 나와 내 배우자가 만나 낳은 자식이 피워낸 튤립꽃을 7~8년뒤에 이곳 수원천변에서 또 감상하실 수 있답니다.

그리고 그 자식이 낳은 자식이 그 자식을 대신해 꽃을 피울거고요.

그렇게 우린 생식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맨발나그네님을 비롯한 사람들은 제 꽃을 보고 좋아하겠지요.

그냥 이쁘게 봐주세요. 생식기가 어떻니, 성기가 어떻니 하지 말고요>

라며 그녀는 곱게 눈을 흘기며 나를 바라다 보았다. 정말 요염, 섹시, 매혹....

무슨말로 그녀의 아름다움을 칭찬해야 할지.... 

 

(2009년 4월 19일 수원천변의 튤립축제중에) 

사람들은 동물의 생식기는 혐오스럽게 생각하고, 동물의 교미를 보면 얼굴을 돌린다.

그러나 식물이 성행위를 하기 위해 내민 생식기인 꽃에는 가까이 닥아가 아름답다고 쓰다듬고,

눈을 마주치고,

코를 대고 향기를 맡기도 한다.

그들의 성행위를 보며 음탕하다고 하지 않는다.

어디 그뿐이겠는가?

이 생식기인 꽃, 즉 성기인 꽃을 선물하기도 하고, 그 선물을 받는 이는 기분이 좋아진다.

아마도 아름답고, 오묘한 꽃속의 음액의 향기가 마약처럼 뇌세포를 마비시켜 취하게 하기 때문이리라.

  

 

형제봉을 오른후 문암골을 거쳐 광교저수지를 따라 내려오는길, 길옆으로는 벚꽃나무가 일렬로 줄서있다.

그러나 그곳에서도 벚나무는 수줍은듯 꽃망울인채로 우리를 맞는다.

아마도 순백의 생식기를 꺼낼 수 없어 그럴리는 없는데 말이다.

어찌되었건 날씨가 빨리 정상을 되찿아 우리가 맘껏 꽃구경을 했으면 좋겠다.

 

날씨가 엉망이지만, 곳곳에 꽃은 피고 지고 있다.

 봄바람를 맞으러 나서자!

우리 모두 꽃구경을 나서자!

꽃들의 향연을 맘껏 누리자!

꽃은 아름답고 좋은 향기가 있어 우리를 즐겁게 한다.

생식기가 어떻고, 성행위가 어떻고는 우리가 알바 아니다.

그들이야 우리에게 보여지기 위한 몸짓이 아니라, 생식을 위한 몸짓이라지만,

봐서 즐겁고 행복하다면 이 얼마나 위대한 자연의 섭리 이리오.

 

(댓글들)

  • 아스라히

    나그네님 오늘도 넘 재미잇는글 잘보고 갑니다. 너무 재미잇어서 혼자만 봅니다.
    근데 사진은 안보여요. 제컴이 후져서? 어쟀던 글만으로도 너무 감사합니다.
    2012.07.31 20:49

  • 달빛토끼

    완전 빨간책 보는재미? 님은 작가님이신가요? 정말 수준급이상입니다. 2012.08.01 06:56

  •  

  • 핑크쭈니

    얼굴이 붉어지네요.ㅎㅎㅎ. 정말 마광수교수님보다 더 재미있어요. 2012.08.01 21:57

  •  

     아도로 10.04.30. 12:33

    와우~~~!!킹왕짱우왕굳^-^
    더디게 온 올 봄이지만 꽃의 향연이 아름답게 펼쳐지고 있네요!!
    화사한 봄햇살...
    눈부시게 찬란한 봄햇살...
    봄은 새로운것을 창조하게하고...
    봄은...삶을 추구하게 만든다 생각합니다.
    각양각색의 꽃들의 숭고한 사랑이야기...에 흠뻑 빠졌다 갑니다^.^
    감사합니다...봄햇볕보다도 더 따스한 오늘이 되시길...*.*
     
    문 주란 10.04.30. 13:50
    어제 오신 새내기님 방가방가~~
    꽃에 대한 해박한 지식 놀랍네여~~
    우수회원 등업 합니다~~
    소설방에서 늘 행복하시길 바래요~~ㅎ
     
    푸루시안 10.04.30. 14:25
    저희집 뒷산에 다녀오셨군요^^ 재밌게 아주 잘읽었습니다..저도 이번주말에 광교산에 한번 가보렵니다...
     
    유년의 창 10.04.30. 14:48
    어쩌면 당연한데도 꽃에 대한 참 독특한 접근이라는 생각입니다. 자주 뵙길 기대합니다.^^
     
    초록내음 10.04.30. 15:35
    꽃을 무지 좋아해서 거리를 걷다가도
    예쁜꽃을 보면 카메라에 담기를 수도 없이 한답니다.
    그런데 이제부터는 꽃보는 시선이 좀 달라질 거 같네요 ㅎㅎ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
     
    남실바람 10.05.01. 00:12
    꽃을 이렇게 적나라하게 표현하신 글을 보니 꽃이 새삼스러워 보입니다. 그러려니 하고 무심하게 생각했던 부분들이 말이지요. 사랑을 쟁취하기 위한 꽃들의 노력과 자연의 신비로운 조화에 다시 한 번 경이로움을 느끼게 되는군요.*.*^-^^.^
     
    러브튼 10.05.01. 00:04
    꽃이 생식기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자세히는 몰랐는데... 감사합니다. 샤방 덕분에 새로운 지식을 터득하였습니다 꾸벅
     
    카지모도 10.05.02. 07:50
    겨울에도 맨발 이신겨??
     
     

    ( 광교산에서 만난 한스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