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나그네/맨발걷기 경험담

아기자기한 암능 홍천 팔봉산과의 꽃잠자리

맨발나그네 2013. 6. 25. 05:33

 

아기자기한 암능 홍천 팔봉산과의 꽃잠자리

 

산 행 지 : 홍천 팔봉산

산행일시 : 2013623()

누 구 랑 : 7000산악회

산행코스 : 매표소 - 1봉 - 2봉 - 3봉 - 4봉 - 5봉 - 6봉 - 7봉 - 8봉 - 주차장

사진은 ? : 소리새, 쌩쥐, 따스한마음, 본인

 

 

▲ 산행 개념도

 

▲ 출발에 앞서

 

팔봉산이 있는 홍천군은 강원도 영서 내륙의 중앙에 자리한 곳으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넓은 땅을 가진 곳이다.

조선 초기의 문신 서거정은 <학명루기>홍천은 산과 물이 둘러있고, 깊고 궁벽한 곳에 있으며 잘 다스려졌다고 했다.

그러나 44번 국도는 4차선으로 넓어졌고, 중앙고속도로가 홍천을 통과하며, 수도권과 동해안을 잇는 동서고속도로가 2015년 완공된다고 하니 홍천을 더 이상 깊고 궁벽한 곳으로 봐서는 안될 것 같다.

물론 산지가 군 전체의 87%라고 하니 정말 산이 많다.

대충 1,000m급 산만 꼽아봐도 북동쪽으로 가마봉(1,192m), 응봉산(1,103m), 가칠봉(1,240m), 응복산(1,360m), 두로봉(1,442m), 오대산(1,563m), 계방산(1,577m), 남쪽으로 발교산(998m), 운무산(980m) 등이 있다.

 

 

▲ 홍천강을 수반 삼아 아름답게 꾸며진 수석인 팔봉산

 

이렇게 높은 산이 많은 홍천군에 비록 높이는 327m 밖에 안되는 나즈막하고 아담하지만 여덟 개의 바위봉이 팔짱 낀 8형제처럼 이어져 암릉미가 빼어나고 북한강 지류인 홍천강에 삼면을 내맡긴 경관이 아름다워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산이 있으니 팔봉산이다.

산림청에서 한국의 산들을 소개하는 숲에ON’ 사이트에 의하면 산세와 암릉에 두 번 놀라는 산이라 소개되어 있다.

하기에 산림청은 100대명산을 선정하면서 홍천 팔봉산의 이름을 올려놓았는데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명산중 가장 낮은 산으로 기록되어 있다.

팔봉산 하면 충청남도 서산에도 팔봉산이 있어 헷갈리기 일쑤여서 팔봉산 앞에 지명을 넣어 홍천 팔봉산이라 부른다.

네이버 지식백과에 의하면 팔봉산은 전국 곳곳에 그 이름을 남기고 있으니 서산 팔봉산, 홍천 팔봉산 이외에도 경남 밀양시 상남면의 팔봉산, 전북 익산시 팔봉동의 팔봉산, 충남 예산군 응봉면의 팔봉산, 충북 청원군 남이면의 팔봉산 등이 있다.

 

 

▲ 홍천강 물줄기가 굽이쳐 흐르는 팔봉산

 

홍천의 팔봉산은 여덟 개의 봉우리로 이어져있다 하여 팔봉산이라 불리우지만 <신증동국여지승람>팔봉산은 별칭으로 감물악(甘勿岳)인데 현의 서쪽 60리에 있다라는 기록으로 봐서 감물악으로 불리기도 했던 듯 하다.

서산 팔봉산도 많은 사람들이 찾지만 그에 못지않게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는 홍천 팔봉산이 내겐 꽃잠자리이다.

20096월 중고등학교 동문들과 홍천 팔봉산을 찾았다가 홍천강이 불어있다고 입산을 통제하는 바람에 그 옆에 있는 양평의 소리산으로 방향을 튼 적이 있어 그 유명하다는 홍천의 팔봉산과 이제야 조우를 하게 된 것이다.

 

 

▲ 초여름 실록으로 가득찬 팔봉산 초입

 

들머리는 팔봉교 건너 매표소 앞이다.

홍천군 군민관광휴양지로 지정되어 있어 입장료를 받고 있는데 오히려 다행이다 싶다.

이 많은 등산객들이 방향을 각각 잡아 혼잡하다면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다.

 

 

 

▲ 1봉 입구에서 만나지는 암벽코스

 

초여름 신록이 우거진 길을 한 10여분 쯤 올랐을까?

한쪽에는 1봉을 지나쳐 2봉을 향하라는 악마의 글귀가 표지판으로 서있고, 오른쪽으로는 10m쯤되는 바위골짜기에 밧줄 하나 외로이 늘여져 있다.

1봉 문턱부터 로프와 철발판에 의지해 두발 두손을 다 이용하여 겨우 겨우 오른다.

 

 

 

▲ 1봉

 

만약 아까 안내 표지판의 안내대로 1봉을 건너뛰기 하였다면 얼마나 후회되는 일이던가?

팔봉산 제1봉은 조망대이다.

홍천강이 수줍은듯 안개속에 그 모습을 드러내니 얼마나 아릅답던가.

그래서 옛 선비들은 이 홍천강을 '구곡강(九曲江)'이라 부르며 풍류를 즐겼다고 한다.

더운 날씨이지만 시원한 강바람과 함께 그 풍광이 가히 예술이라 할만하다.

거기다 흐린 안개속에 아스라히 일렁이는 홍천의 산봉들은 팔봉산과 꽃잠자리인 맨발나그네의 혼을 흔들어 놓기에 충분하다.

 

 

▲ 1봉을 지나 2봉을 향하는 길도 만만치 않다

 

 

▲ 2봉에는 산신당(山神堂)과  이(李), 김(金), 홍(洪)씨 부인을 모시는 삼부인당(三婦人堂)이 올라앉아 있다.

전설에 따르면 이씨는 시어머니, 김씨는 딸, 홍씨는 며느리란다.

이씨가 가장 인자했고 김씨도 너그러웠으나 홍씨 부인은 그러하지 못했단다.

당굿을 할때 이씨가 강신하면 풍년, 김씨가 강신하면 대풍, 홍씨가 강신하면 흉년이라 하니,

매년 이씨나 김씨가 강신하길 바래본다.

 

 

▲ 500여년전 선조때부터 마을 사람들이 굿이나 제를 올리는 당산제를 매년 연다고 한다.

 

▲ 3봉에서 본 2봉 

 

 

▲ 2봉에서 그예나 반야탕을 즐긴다.

반야탕 한잔씩이 들어가니 여기가 바로 선계이다.

멀리 보이는 3봉이 마치 동양화속 한폭의 장면으로 닥아온다.

2봉에서 넉넉하게 조망을 즐겼으니 3봉으로 향할 차례이다

 

 

▲ 300여m의 조그만 산이지만 어느 봉우리 하나 쉽게 오를 수 있는 곳이 없다.

2봉과 3봉사이의 안부로 내려서자 마자 또 기다리고 있는 철계단이다.

 

 

▲ 힘들여 오른 3봉이지만 마음만은 행복으로 꽉차있다.

앞으로 진행할 다섯 봉우리가 한눈에 들어오고 지나온 두개의 봉우리가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 산행 내내 보였다 감추어졌다를 하는 홍천강.

그녀의 S라인이 안개속에 수줍은 듯 그 모습을 드러내니

홍천 팔봉산과의 꽃잠자리 맨발나그네의 애간장을 태운다.

팔봉산을 휘감고 도는 홍천강의 유려한 곡선에 감탄 또 감탄이다.

 

 

 

 

 

 

 

 

 

 

 

 

 

 

 

▲ 3봉을 떠나 4봉을 오르기전에 만나는 해산굴(解産窟)이다.

누구는 산부인과바위라고도 하고 누구는 장수바위라고도 한다.

하늘을 향해 나있는 구멍이 워낙 틈새가 작다보니 그곳을 통과하기가

아이를 낳을 때의 고통처럼 느껴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장수바위로 불리는 것은 한번 통과시 10년씩 젊어진다는 설도 있어서란다.

하긴 그 작은 구멍을 통과할 정도로 몸관리를 하고 있다면 10년이 아니라 20년씩도 젊어지리라.

몇사람이 통과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뿅망치로 두더지잡기 게임을 하고 싶을 정도로 재미있다.

배 둘레가 나간다고 지레 걱정일랑 말자. 편하게 오를 수 있는 우회로가 준비되어 있으니까

 

 

 

▲ 해산굴을 통과하여 만난 4봉

 

 

▲ 팔봉산에 오르는 사람들은 각자의 취향에 따라 어느 봉이 제일이라고 나름대로 평한다.

내가 보기엔 제4봉의 조망이 가장 좋은 듯 하다. 그 4봉에서 갑장 소리새와 추억을 남긴다.

어줍잖은 산행기에 항상 그의 사진이 넘쳐 글쓰는 시간보다 사진 고르는 시간이 더 걸린다는

내 푸념도 아랑곳하지 않고 언제든 어디서든 그의 샷다 누르기는 계속된다.

 

 

 

 

▲ 팔봉산은 봉우리가 8개이다 보니 오르 내리기를 계속하여야 한다. 

 

 

▲ 5봉

 

 

 

▲ 팔봉산은 산으로만 평가해도 매력적인 산이다.

그런데 홍천강에 3면을 내맡기고 있으니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리.

홍천강이 있기에 팔봉산을 수반위의 아름다운 수석이라는 찬사가 그럴듯하다.

 

 

▲ 그렇게 팔봉산의 동양화 속 신선이 되어 걷다보니 어느덧 6봉이다.

 

 

 

▲ 7봉을 오르기 위해서는 또다시 철난간과 밧줄과 싸워야 한다 

 

▲ 봉우리 표지도 쉬고 싶은가 보다.

7봉 표지판은 7봉 정상 밑에 숨어있다.

 

▲ 몇일째 계속되는 미혼탕의 세계 탐구와 이런저런 일로 지친 요즈음이다.

때이른 삼복더위에 산행이 꽤가 났었는데 만약 몸이 시키는 대로

오늘 산행을 빠졌더라면 두고 두고 후회할 뻔 했다.

몸은 고되고 힘들지만 마음만은 정말 행복한 팔봉산과의 꽃잠자리이다.

 

 

▲ 7봉에서 바라본 8봉이다.

7봉과 8봉사이의 안부에는 전문장비를 휴대하지 않은 등산객은 등반을 삼가라는

안내판이 또다시 나그네의 마음을 휘젓는다.

그러나 이제서야 꽃잠자리인데 언제 또다시 팔봉산과

운우지정을 나눌수 있을지 모르니 그냥 앞으로 진행한다.

 

 

▲ 철난간, 철계단, 철발판을 이용하여 급경사의 암벽을 오르면 팔봉산의 마지막 비경이 펼쳐진다.

 

 

 

▲ 이제 8봉까지 찍었으니 싫어도 하산하여야 한다.

8봉에서 홍천강까지 내려가는 길 또한 쉽지 않다.

바위에 박힌 작은 철발판과 철난간이 전부여서 아슬 아슬하게 내려와야 하지만

홍천강에서 불어오는 강바람이 시원하여 그리 어렵지 않게 내려올 수 있었다.

 

 

 

 

▲ 8봉을 끝으로 홍천강가로 내려와 매표소로 향하는 길이다.

강가 옆을 지나야 하기에 물이 불어나면 입산통제를 한다.

결빙기 겨울 석 달은 등산로가 아예 폐쇠된다고 하니

그 계절에 팔봉산에 가보고 싶걸랑 꼭 확인을 하고 떠나자.

 

 

 

▲ 산행으로 지친 몸을 홍천강에 담그고 있다가 누군가의 제의로 펼쳐진 수중발레

 

 

산림청 홈페이지 '숲에 on'에 의하면 홍천  팔봉산은 두 번 놀란다고 한다.

낮은 산이지만, 산세가 아름다워 놀라고 일단 산에 올라 보면 암릉이 줄지어 있어 산행이 만만치 않아 놀란다는 것이다.

오늘 작은 덩치지만 카리스마 넘치는 여인() 홍천 팔봉산과의 꽃잠자리를 무사히 치루었다.

정말 재미있는 여인()이다.

8개의 봉우리가 하늘을 찌를 듯 연이어 솟구쳐 있고 기암 절벽이 이어져 있으니 비경과 스릴을 감추고 있는 참 아름다운 여인()이다.

그녀 팔봉산은 수석과 소나무 분재로 가득차 있을 뿐 아니라 S라인 홍천강이 그녀 팔봉산을 감싸고 있으니 분위기 또한 여느 여인과 다르다.

그런 여인 홍천 팔봉산과 꽃잠자리이라니 제법 산과 운우지정을 나눴다는 나그네로서 게면적기는 하지만 지금이라도 그녀가 내준 품에 안길 수 있음은 다행이다.

그런 시간과 건강을 아직 가지고 있음에 감사할 일이다.

 

 

 

오늘도 홍천의 팔봉산의 여덟 봉우리를 오르내리며 세상의 이치와 닮은 산의 모습을 본다.

한 봉우리에서 아름다운 풍광을 보고는 다음 봉우리를 오르려면 일단 내려갔다 다시 올라야 한다.

팔봉산에서는 그러길 8번 반복하여야 한다.

내려갔다 올라가야만 아름다운 풍광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아니 내려가고 올라가고를 반복하여야만 날머리를 만나 그녀 팔봉산과의 운우지정을 끝맺는 것이다.

평균 80여년으로 되어있는 인생길도 오르고 내림을 반복한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인생길에 오르막길이 힘들다고 투덜댈 일도 아니고 내리막길이 쉽다고 덜렁대다간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것이다.

내가 매주 산이 내준 품에 잠시 잠간 안겨 운우지정을 즐기듯 그저 하늘이 내준 내 운명의 시간동안 욕심을 비우고 살아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하는 계기가 된 팔봉산과의 운우지정이다.

 

아무리 잘 난 사람도, 아무리 재물이 많은 사람도 결국 떠날 때는 수의 한 벌 얻어 입고 맨손으로 떠나는 것이 인생이다.

이제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내게 욕심부리지 말고 여유롭게, 멋지게 남은 인생이라는 여행을 즐겨야 한다는 교훈을 남긴 홍천 팔봉산과의 꽃잠자리였다.

 

하지만 산7000산악회가 마련한 뒷풀이에 맛있는 토종닭 백숙이 차려지니 욕심을 버리자는 다짐은 뒷전이 되어버리고  반야탕(般若湯: 범어에서 반야는 Prajna로 지혜라는 뜻을 가진다, 그래서 반야탕, 즉 술은 '지혜의 물'이라고 불교에서는 말한다)으로 마셔야 할 술이 또 미혼탕(迷魂湯 : 사람의 지혜를 흐리게 하는 물, 즉 사람의 혼을 미혹하게 하는 음료)이 되어 버렸다.

 

▲ 미혼탕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고 있는 맨발나그네

 

 

( 댓 글 )

 

  • 훈희

    팔봉산 작년에 갔다왓는데 해산굴이 백미입니다. 잘보고 가네요. 2013.06.27 11:33

  • 선머슴

    꽃잠자리에서 나서자마자 몸보신? 그렇게나 좋은 품이었나보다.. 2013.06.27 12:55

  • 감치미

    전 해산굴 베낭을 멘채로 나오다가 죽는줄 알았습니다. 가시면 베낭따로... 2013.06.28 12:27

  • 수수녀

    팔봉산은 작지만 참 아름답고 아기자기한 곳이더군요. 그림처럼 펼쳐진 굽이굽이 올천강을 내려다보는 것은 너무 좋은 기억입니다. 덕분에 해산굴의 웃음가득한 기억을 반추해봅니다. 2013.06.30 08:03

  • 민수

    나그네님의 해설?이 재미있어 팔봉산이 더욱 가고 싶어지네요. 2013.07.01 12:35

  • 연아

    첨가보는 산은 항상 설레이는 마음으로 가지요. 그리고 풍광을 즐기고요. 그렇지만 뒷풀이 회식이 더좋지요. ㅎㅎㅎ 2013.07.03 13:32

  • 이하니

    해산굴...ㅎㅎㅎ. 생각만해도 아찔..진짜 세상구경하는것 같았어요. 2013.07.03 13:58

  • 쌍룡

    뭐니뭐니해도 팔봉산은 해산굴이 최고지요. 한번 기어나와봐야 참맛을 안다니까요..ㅎㅎㅎ 2013.07.08 09:42

    소리새 13.06.27. 07:35
    크지도 않은 팔봉산의 산행기가 길게 늘어지는 것을 보니.. 꽃잠자리에서 멀티 올가를 느꼈나 보오이다.. ㅎㅎ
    맨발나그네 13.06.27. 07:48
    멀티 올가는 아무나 아는게 아닌데................ㅋㅋ
    노루귀 13.06.27. 13:06
    그 연세에도 멀티 올가 얘기를 하시는 것을 보면 청춘이시네유~~~ㅎㅎㅎ
     
    노루귀 13.06.27. 13:37
    산과 여인을 사랑하시는 나그네님의 산행기는 감칠맛 나는 읽을거리가 있어 재미 있네요~~
    맨발나그네 13.06.28. 06:36
    어떻게 아셨남???????? ㅎㅎㅎ
    내가 산과 여인을 사랑하는 줄..............ㅎㅎㅎ 

     

     
     
    따스한마음(회장) 13.06.28. 00:09
    참으로 존경하는 나그네 선배님 ...!!!
    말로 표현허기가 거시키 합니다요
    즐겁고 행복한 산행기 언제나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늘 젊음고 함께하는 산7000과 영원 하시자구요 ㅎㅎㅎ
    맨발나그네 13.06.28. 06:36
    ㅎㅎㅎ
    회장님과 함께하는 산행 언제나 행복합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백치아다다 13.06.28. 11:21
    언제나 멋지십니다~~
    맨발나그네님이 산7000에 계시기에 이렇게 멋진 산행후기를 보고 읽고 감상하며
    그날에 산행을 잠시나마 다시 떠 올리게 됩니다~
    오늘 미혼탕에 한번 빠져 보실랍니까~~
    맨발나그네 13.07.01. 09:43
    과찬의 말씀에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아름다운 13.06.30. 09:08
    와~~~~~~~~~~~제목 팔봉과 꽃잠자리 표현 넘 멋져요~~
    이제 봤어요 지금보니 그날의 1봉부터 8봉까지 산행의 즐거움이 다시 되살아 나네요~
    산칠천의 안계시면 안되는 맨발님~~~ 항상 멋지 지만 오늘은 유독히 더 멋저 보입니당~~
    수고 하셨습니다~~담에는 행님 댈고 같이 산행 하겠습니당
     
    맨발나그네 13.07.01. 09:44
    ㅎㅎㅎ
    이 나이에 멋져봐야 뭐하겠습니까........
    그저 산이 있어 좋고 산우들이 있어 좋은 산700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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