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나그네/맨발걷기 경험담

맨발나그네 지리산 천왕봉에 서다!

맨발나그네 2015. 5. 18. 16:02

 


맨발나그네 지리산 천왕봉에 서다!

 

어 디 를 : 지리산 천왕봉(1,915m)

언 제 : 2015515~16

누 구 랑 : 늘푸른 맨발의 행진 번개 모임으로

코 스 는 : 함양 백무동 > 장터목 > 통천문 > 천왕봉 > (역순) > 백무동( 14.4km )

사 진 은 : 맨발나그네, 산천, 엘도라도



▲ Tranggle GPS에 기록된 지리산 백무동~천왕봉 코스


▲ Tranggle GPS에 기록된 지리산 백무동~천왕봉 코스


▲   지리산 정상인 천왕봉에서 일행들과...

 

  지리산은 금강산, 한라산과 함께 신선이 내려와 살았다는 삼신산의 하나라 한다. 지리산(地理山)'어리석은 사람이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으로 달라진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그러나 옛날에는 두류산이란 이름으로 더 많이 불렸으니, 고려 말 이인로(1152~1220)파한집에서는 지리산은 백두산에서 비롯하여 꽃 같은 봉우리와 골짜기가 면면이 이어져 대방군에 이르러서 수천 리에 맺혔다고 하였으며, 조선 중기의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지리산은 산세가 높고 웅대하여 수백 리에 웅거하였으니, 여진 백두산의 산맥이 뻗어내려 여기에 이른 것이다. 그리하여 두류라고도 부른다라며 지리산의 또다른 이름이 두류산(頭流山)임을 밝힌다. 또 다른 이름으로 깨달음을 얻은 큰 스님이 계시는 곳이라 하여 방장산(方丈山)으로 불리우기도 한다.

 

  지리산은 넓고 깊기에 어머니의 산이라 불리우기도 한다. 천왕봉에는 성모묘가 있었으니 박혁거세 어머니 선도성모를 지리산신으로 모신 것이라는 설과 태조 왕건의 어머니 위숙왕후를 산신으로 모신 설 등이 있다고 한다. 김종직은 유두류록(1472)에서 성모묘(聖母廟)에 들어가 성모에게 잔을 올렸다.’라고 적고 있다. 누군가는 이런 지리산의 어머니 젖가슴이 지리산 자락들을 비옥하고 풍요로운 곡창지대를 만들었다고 한다. 그뿐아니라 남과 북, 좌와 우가 나누어 골육상쟁을 벌일 때도 아파하면서 묵묵히 그들을 감싸 안아 주었던 어머니 산이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신라이래 한반도 모든 왕조가 명산으로 인정하여 지리산에 산천제를 지내왔다.

 

 지리산은 백두대간 남쪽 끝자락을 책임지고 있는 거대하고, 그 품이 한반도에서 가장 넓은 산이다. 지역으로만 보아도 전북 남원시와 전남 구례군 및 경남 산청군, 하동군, 함양군 등 3개도5개 시군에 걸쳐있으니 동서 50km, 남북32km, 둘레 320km이고 그 높이는 남한에서 두 번 째로 높은 1,915m이다. 해발 1,000m가 넘는 봉우리만 해도 20여개요, 재가 15곳이나 된다. 그야말로 삼남 땅을 감싸는 큰 지붕이 곧 지리산이다. 이 지리산에 10경이 있으니 천왕일출(天王日出), 노고운해(老姑雲海), 반야낙조(般若落照), 벽소명월(碧宵明月), 연하선경, 불일현폭(佛日顯瀑), 피아골단풍(직전단풍, 稷田丹楓), 세석철쭉(細石), 칠선계곡(七仙溪谷), 섬진청류(蟾津淸流)이다. 이런 풍경을 두고 옛 풍류객이 가만히 있을 수 없었을테니 전해져 내려오는 조선시대 유산기(遊山記)가 대략 560여편인데 그 중 금강산 유람 기록이 가장 많고 그 다음이 지리산이다. 유산기뿐 아니라 많은 시인 묵객들이 지리산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을 작품으로 승화시켰으니 신라시대 최치원을 필두로 고려의 이인로, 조선의 화담 서경덕. 김종직, 김일손, 정여창, 남명, 서산대사 등의 작품이 남아있다. 지리산자락을 무대로 하는 춘향전’, ‘흥부전’, ‘변강쇠전등의 작품이 있는가 하면 근현대에 와서도 황순원의 '잃어버린 사람들',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 김동리의 '역마', 이태의 '남부군', 이병주의 '지리산', 조정래의 '태백산맥'등이 지리산을 무대로 사랑과 분노, 이념의 갈등, 기쁨과 고통을 이야기하고 있다. 오늘 함께한 천사님은 대학 때 이병주 소설 '지리산'(7부작 대하소설)을 읽고 역사의 현장이자 많은 사람들이 살기위해 몸부림친 곳이어서 꼭 한번 와봐야겠다고 마음먹었는데 이제야 오게되었노라고 말씀하신다.

 

가수 안치환은 지리산의 10경을 노래로 승화시켰으니 이원규님의 시에 곡을 붙인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이다. 제법 긴 노래이지만 그 노래말이 멋있어 소개를 안할 수 없다.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 천왕봉 일출을 보러 오시라 / 삼대째 내리 적선한 사람만 볼 수 있으니 / 아무나 오지 마시고

노고단 구름 바다에 빠지려면 / 원추리 꽃무리에 흑심을 품지 않는 / 이슬의 눈으로 오시라 / 이슬의 눈으로 오시라

행여 반야봉 저녁 노을을 품으려면 / 여인의 둔부를 스치는 유장한 바람으로 오고

피아골의 단풍을 만나려면 / 먼저 온몸이 달아 오른 절정으로 오시라

불일 폭포의 물 방망이를 맞으러면 / 벌 받는 아이처럼 등짝 시퍼렇게 오고

벽소령의 눈시린 달빛을 받으려면 / 뼈마저 부스러지는 회한으로 오시라

그래도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 세석 평전의 철쭉꽃 길을 따라 /온몸 불사르는 혁명의 이름으로 / 온몸 불사르는 혁명의 이름으로 오시라

최후의 처녀림 칠선 계곡에는 / 아무 죄가 없는 나무꾼으로만 오시라 / 아무 죄도 없는 나무꾼으로만 오시라

진실로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 섬진강 푸른 산 그림자 속으로 / 백사장의 모래알처럼 / 모래알처럼 겸허하게 오시라

연하봉의 벼랑과 고사목을 보려면 / 툭하면 자살을 꿈꾸는 이만 반성하러 오시라 / 반성하러 오시라

그러나 굳이 지리산에 오고 싶다면 / 언제 어느 곳이든 아무렇게나 오시오

그대는 나날이 변덕스럽지만 / 지리산은 변하면서도 언제나 첫 마음이니 /

행여 견딜만 하다면 제발 오지 마시라 / 행여 견딜만 하다면 제발 오지 마시라.


▲  추억의 앨범 한 켠을 찾이하고 있는 1986년 지리산에서 맨발나그네

 

  지리산을 다녀와 후희를 즐기는 이순간에도 난 안치환의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을 들으며 맘껏 호사를 누린다. 눈을 감고 그동안 지리산과의 운우지정을 회고해 보니, 지리산과 꽃잠자리를 치룬 것은 지금으로부터 30여년전인 1986년 가을이었다. 직장산악회(금호전기)와 여직원회 회원등 50여명의 대부대를 이끌고 12일 동안 백무동을 들머리로 하여 올라 반야봉의 노을이 아닌 장터목의 노을을 보았고, 고사목과 운해를 감상할 수 있었다. 천왕봉에 올라서는 삼대째 내리 적선하지도 않았는데 일출을 볼 수 있는 영광을 갖었으니 홍복이다. 하지만 그날 50여명을 이끌고 칠선계곡으로 내려서서는 계곡의 아름다움과 눈시린 단풍의 모습보다는 너무 험하고 길어서 사고없이 무사히 하산하여 그 다음날 모두를 무사히 출근시켜야 한다는 일념으로 몽둥이 휘두르며 내려왔던 추억을 기억의 창고에서 끄집어내니 입가에 잔잔한 웃음이 내비친다. 그 때 발에 물집이 생겨 등산화를 벗고 양말만 신은 채 엉엉 울며 따라 내려왔던 홍OO, 지금은 50중반에 접어들었을 텐데 요즘도 가끔이라도 산에 다니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에 또 한번 입가에 웃음이 번진다.

그 이후에 한참이 지난후인 20095, 12일간 지리산둘레길을 걷기위해 , 그해 8월에는 휴식년제에서 풀린 칠선계곡을 걷기위해 지리산을 찾았었고, 그 다음해 5월에 다시 지리산둘레길을 걷기위해 다녀왔었다. 그리고 2013년 여름 지리산 한 줄기에 자리잡은  백운계곡으로 여름 물놀이를 다녀왔으니 이런 저런 인연이 깃든 곳이다.

 

   지리산 천왕봉은 나에게 추억이고 노스텔지어다. 하지만 넓고, 깊고, 높기에 여간한 작심이 아니면 어려운 곳이다. 하기에 마음은 항상 그곳에 가있었지만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던 차에 얼마전 늘푸른 맨발의 행진식구들과 태안해변길을 걷던 중 지리산 이야기가 나왔고 미혼탕에 젖어 그만 약속을 해버렸다. 사실 이제는 나이도 있고 하여 2009년인가 설악산 공룡능선 무박산행이후 절대 무박산행은 하지 말아야겠다고 나 자신과 약속하였건만 좋은 사람들과 천천히 걸어보자는 꾐에 빠져 덜컥 약속을 하곤 따라 나선 길이다.


   저녁 10시쯤 서울을 출발한 우리 일행이 백무동에 도착한 시간이 새벽 3시경, 운전을 하고 온 엘도라도님은 잠시잠깐 눈을 부치고, 내일님과 산천님은 버너를 꺼내 아침으로 먹을 라면을 끓인다. 그렇게 라면으로 아침을 대신하고 들머리이자 날머리로 잡은 백무동탐방지원센터를 떠나 지리산 천왕봉으로 향한다. 헤드렌턴으로 앞을 비추며 그저 앞 사람의 엉덩이만을 안내자 삼아 오르고 오르니 소지봉이다. 그 언저리에서 이 맨발나그네 맨발이 되어 본다. 일행들중 엘도라도, 내일, 천사님이 맨발이 되었다가 오늘의 산행리더인 산천님이 갈길 바쁘다고 보채니 얼마 안있어 모두들 등산화를 신고 천사님만이 꿋꿋하게 맨발로 뒤따른다. 그렇게 4시간여에 걸친 사투 끝에 장터목대피소에 도착이다.

  잠시 쉼을 가진 후 지리산의 최고봉인 천왕봉으로 향한다. 제석봉의 고사목 지대를 지나 능선을 따라 펼쳐지는 산하의 아름다움에 힘든줄 모르고 오른다. 높은 고지대이다 보니 진달래와 철죽은 이제야 꽃몽우리 터트려 우리 일행을 반긴다. 그렇게 고사목이 어우러진 길을 따라 걷다보니 통천문을 지나 도착한 천왕봉!


▲   지리산 천왕봉에서의 맨발나그네


지리산 천왕봉(1915m)!

무박산행을 절대 하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을 깨고 오른 천왕봉이어서 인지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감격이 몰려온다. 거칠 것 없는 일망무제(一望無際)의 풍경이다. 해일처럼 밀려오는 주변의 연봉들이 연출하는 산그리메는 일행을 황홀경으로 몰아 넣기에 충분하다. 정상 표지석에 한국인의 기상 여기서 발원되다라는 문구는 주변을 맑고 강한 기운으로 충만시켜 다시 한번 이 맨발나그네의 가슴 한 켠을 뜨겁게 달군다.


  화담 서경덕이 지리산 반야봉에 올랐다가 읊어 화담집에 수록된 시 한 수 떠오르니 천왕봉 정상에 선 내 마음을 대신한 것 같아 여기에 소개한다.

 

지리산이 동녘 땅을 다스리고 있어

올라가 보매 마음의 눈이 끝없이 넓어지네

바위는 장난하는 듯 솟아 봉우리를 이루니

아득한 조물주의 공을 그 누가 알랴

땅에 담긴 현묘한 정기는 비와 이슬을 일으키고

하늘에 머금은 순수한 기운은 영웅을 낳게 하네

산은 나를 위해 구름과 안개를 걷어내니

천리길을 찾아온 정성이 통한 것인가

 

이제 천왕봉의 기운을 맘껏 받았으니 하산을 서두른다. 내려오는 길 또한 쉽지 않은 길이다. 왔던 길을 되짚어 장터목대피소에 들려 점심상을 펼친다. 모두들 이것 저것 준비해와 풍성한 점심상이었지만 그 중에 압권은 삼겹살 수육이었다. 그저 맹물에 삶아낸 삼겹살이건만 천사님이 준비해온 쌈채소에 유하주(流霞酒 : 신선들이 마셨다는 술 ) 잔 곁들이니 신선이 따로 없다. 어줍잡은 산길 조금 걷고는 내 얼마나 많이 일일선(一日仙)이라고 폼을 잡았던가. 하지만 오늘 지리산 정상에 오른 후 귀한(양이 얼마 남지 않아 귀할 수 밖에....) 유하주로 목을 축이니 그 즉시 선가(仙家)에 입문이다. 그리고 오던 길을 되짚어 백무동에 도착하니 총거리 14.4km, 쉬는 시간 포함하여 대략 12시간, 그 중 이 맨발나그네 대략 10km를 맨발로 거닌 대 장정이었다.


  힘든 하루였다. 다시는 못 올지도 모르는 지리산 천왕봉이기에 그 의미가 남달랐다. 그러나 이렇게 컴 앞에 앉아 후희를 즐기고 있자니 다시 배낭을 메고 지리산 종주를 떠나는 나를 상상하곤 입가에 웃음이 번진다



▲   백무동에서 라면으로 아침식사


▲   들머리인 백무동을 출바~~~알


▲   야영장 표시석 앞에서 폼도 잡고


▲   밤의 산길을 헤드렌턴에 의지한채 오른다.



▲   소지봉 인근에서 맨발이 된 맨발나그네



▲   명색이 맨발걷기 동호희인 '늘푸른 맨발의 행진' 회원들이니 맨발이 되어본다


▲  산행대장이 보채는 바람에 모두들 등산화를 신었건만 천사님만은 꿋꿋하게 맨발로 함께 



▲   장터목대피소에서 본 산그리메


▲   장터목대피소에서의 일행



▲   제석봉 부근의 고사목지대




▲   고사목지대를 지나 천왕봉으로....


▲   고사목과 어울린 천사님


▲   천왕봉 가는 길은 멀고도 험했다


▲  천왕봉을 앞둔 통천문에서


▲ 아! 지리산 천왕봉이여!


▲  지리산 천왕봉에서의 맨발나그네


▲   한국인의 기상 여기서 발원되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지리산 천왕봉의 정상석


▲   모두들 일일선이 되어 천왕봉에서의 감흥을 되새기고 있다


▲  하산길 고사목지대를 지나고 있다. 천사님은 다시 맨발모드로




▲   장터목대피소에서 점심식사중


( 댓 글 )


엘도라도 15.05.19. 03:33

장문의 대하소설을 읽어 내려가는듯 감흥에젖어 쉽게 놓지몾하고 구구절절 탄복과 기엌을 더듬어 보내요
아주미천하구 쉽게 결정한 무지의 반전드라마였던 늘푸른맨발의 행진 지리산천왕봉산행도전
참으로 인내와배려가 절실한 고행의 산행였기에 더욱 지금은 함께한 나그네님 산천님 천사님 내일님께 감사드립니다
시작부터순조롭지몾하고 어둠이 우리에겐
무의식적으로 앞으로만 겆게해준게 약이된듯 합니다 하산하면서 몆번이고 되뇌이던 어찌 이길을 올랐느냐 반문하면서 백무동 야영장족욕탕에
불덩이가 되어버린 발바닥에게 동료들에게
감사하며 서둘러 지친몸들을 쪽잠으로 위로하며 서울에서의 우리들만의 후기담
엘도라도 15.05.19. 03:37
댓글이어짐
과 역사의한페이지를 마무리하고져한 서울로향한길 마져도 쉽지않았었다
주말을 맞아 안성부터 밀리는 고속도로
탄식만나오는 우리에게 나그네님의
우회도로제안 그냥 어떻게든 달리고 지리한
우리의 산행을 종결코싶었다
드디어 처음만나 등산화를 벗어던지고
긴장의 끈을풀어놓은게 16일오후9시 만난지22시간되었다
서로에게 덕담을하며 이제야 웃을수있다니
잔대보지~~~ 산천대장님의 건배제의가
산행의 종결을 말해주는듯 눈물이 왈칵쏳아질기세다
서로의잔이 부딪히며 위로와 감사의잔을대어본다 늘푸른맨발의행진 지리산천왕봉2차산행을 위하여!

브레드 15.05.19. 08:43
감격의 눈물은 흘려도 될것 같습니다.^*^

브레드 15.05.19. 08:43
감회가 새로우셨겠군요^*^

cjstk 15.05.20. 11:36
나그네님 글을 읽으니 갔다 온 지리산을 반추하는 계기가 되고, 다시금 지리산 산행을 떠올리게 되는군요.
지리산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나와 있어 지리산을 찾을 이들에게 좋은 자료가 될 걸로 여겨집니다.
지리산에서 찍은 그 많은 사진 자료들 정리하시고 하루의 일정을 소상히 적어 주셨고 지리산에서 느낌 감회를 너무나 멋진 필력으로 표현해 주시니 그저 고개 숙여 감사 인사 드립니다.
~~나 자신에게 삶의 활력과 도전 의식을 제공하는 제 2의 지리산 산행을 기대하며

엘도라도 15.05.20. 14:42
오잉?
진짜유
이번엔 1박2일로 일몰과 일출을
완전종주를 꿈꿔봅니다

cjstk 15.05.21. 22:13
엘도라도 처음엔 얼떨떨하게 갔다 왔는데~ 지리산의 규모도 모르고, 천왕봉이 그렇게 바위로만 되어 있는 지도 모르고, 무박 산행이 어떤 느낌인 줄도 모르고 (모르는 거 투성이네요)~ 갔다 오고 나니 몸은 피곤하지만 마음만은 행복감이 충만합니다.

엘도라도 15.05.21. 12:26
cjstk 네 저도요즘 흥분을 가라 않히며 미소가 절로나옵니다
내자신이 대견스럽고
지인들의 축하전화로 기분이 좋아집니다

따스한마음(회장) 15.05.18. 12:17
나이가 꺼꾸로 가시기에 어찌 된것인가 했더마 이유가 있었네요
젊은사람들속에 좋은공기마시며 맨발로 걸으면 되는것을요 ㅎㅎ
좋은계절 산행하시는 모습 행복이 철철 넘치네요 보기좋습니다 ㅋ

소리새 15.05.18. 13:40
6월은 아직인데.. 밤에는 발을 보호하는구만.. ㅎㅎ

블루베리 15.05.18. 18:56
너무 멋지세요^^
행복한 모습 넘 보기 좋으네요
즐감합니다~^^

백치아다다 15.05.19. 09:10
산행하시는 모습이 행복해 보이십니다~~
늘 건강하십시요~
 
경인-송수복 15.05.27. 14:31
맨발로 다녀오신거에요? 허미.... 

노루귀 15.06.01. 12:54
발가락도 즐겁고
바라보는 눈길도 상큼하고
가슴 한 켠은 더 두근거리고
빠지는게 뭐 있나요? 
    

설악산 15.06.01. 19:44
대단하십니다. 지리산 천왕봉을 다녀오
시고 더군다나 맨발로 산행을 하셨으니,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첫사랑 15.05.18. 22:46
정말 많이 걸으셨네요..
설악산도 겨우 다녀온 저로서는
지리산은 엄두도 못내고 있어요...
체력이 안되서 언젠가 오를 날이 있으려나 싶어요...^^;;
좋은 사진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