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나그네/맨발걷기 자료실

[활력충전] 제2의 심장 지킨다! 똑똑한 맨발 걷기!

맨발나그네 2011. 5. 18. 21:30

 

  • [활력충전] 제2의 심장 지킨다! 똑똑한 맨발 걷기!
  •  

     

     

     

                                                        뉴스 내용을 보려면 여길 크릭하세요     

     




    <앵커 멘트>

    요즘 춥지도 덥지도 않아서 바깥에서 운동하기 딱 좋은 날씨죠. 가장 간편하고,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운동이 바로 <걷기>죠.

    오늘은 가장 가벼운 걷기 방법을 알려드릴까 합니다. 가볍다니, 무슨 말인가 하실 텐데요. 당장 실천해보실 수 있는 방법입니다.

    심연희 기자, 몸도 마음도 가뿐해지는 걷기 방법, 공개해주시죠.

    네, 간단합니다. 우선 신발도 양말도 다 벗어야 합니다. 저도 얼마 전 여의도 공원에 갔는데 지압하는 길이 있더라고요. 그런데 걷다가 워낙 아파서 주저앉을 뻔했는데요. 발은 제2의 심장이라고 하죠. 발엔 인체의 오장육부가 다 모여 있어서, 발을 자극해 주면 혈액순환이 좋아진다고 합니다. 멀리 갈 필요도 없이 튼튼한 두 다리만 있으면 되는 맨발 걷기, 시작해 볼까요?

    <리포트>

    이곳, 대전 계족산을 한가득 메운 사람들.

    <녹취>“미국에서 왔습니다.”

    <녹취>“전라도 광주에서 왔습니다.”

    만 명이 넘는 수많은 사람들, 딱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맨발입니다.

    <녹취>“대한민국에서 가장 건강한 발입니다.”

    <녹취>“맨발로 열심히 걸어 보려고 왔습니다. 기분 좋습니다.”

    황토로 수 놓인 13km의 숲길을 맨발로 걷는 맨발걷기 대회가 열린 건데요.

    <녹취>“자, 가자!”

    울창한 녹음 아래 촉촉하게 깔린 황톳길을 맨발로 내딛는 기분, 어떨지 궁금하시죠?

    <인터뷰>김기성(충청남도 논산시 내동)“황토를 밟고 걸어 보니까 발가락 사이로 흙이 올라오는 그 느낌이 정말 좋아요.”

    이 맨발걷기의 매력, 부상투혼까지 빛나게 하는데요.

    <녹취>“제가 비록 발목은 삐었지만, 꼭 완주하고 말겠습니다.”

    이 맨발 걷기, 도대체 어디에 좋기에 다들 이리도 열심일까요?

    <인터뷰>조웅래(맨발걷기 대회 관계자) : “삼림욕을 하면서 발에 지압이 되는 효과가 있으니까 기억력이 상당히 향상되고 잠도 잘 오고 스트레스도 빨리 풀립니다.”

    이렇게 그냥 걸어도 좋지만요,

    코스마다 즐길 것들도 풍성합니다.

    오카리나 연주도 있고요.

    <녹취>“걷다가 지칠 때쯤 됐는데 오카리나의 맑은 소리를 들으니까 더 힘이 납니다.”

    사람일까요, 조각일까요?

    눈도 깜짝 안하는 황토 조각상의 정체 황토 마임도 있는데요.

    하지만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따로 있습니다.

    그동안 고생했던 발!

    부드러운 황토 팩과 만나니 얼굴도 못 누리는 호사, 제대로 받네요.

    <녹취>“평소에 발 고생을 많이 시켜서 지금이라도 호강을 시키고 팩을 많이 해줘야죠. 그래야 발도 나중에 나를 고생시키지 않죠.”

    흙투성이가 된 발~ 마지막은 시원한 약수로 씻어줍니다.

    <녹취>“시원하다. 아이고!”

    오늘 하루 고생한 발에게 뽀뽀는 기본으로 나올 정돈데요.

    아예 맨발 도장까지 찍어서 좋은 추억으로 남깁니다.

    <인터뷰>곽명주(대전광역시 가양동) : “맨 처음 걸을 땐 발이 너무 아팠는데 계속 올라와 보니까 살이 쭉쭉 빠지는 느낌이에요.”

    <녹취>“맨발, 파이팅!”

    맨발 걷기, 잘 닦인 황톳길에서만 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이 평범해 보이는 등산객들... 산 오르기 전 준비운동의 마지막은요. 바로, 신발과 양말을 벗는 겁니다.

    <녹취>“저희는 맨발 산악회예요.”

    <녹취>“매주 주말에 모여서 맨발 산행해요.”

    이제 맨발 산행 시작됐는데요.

    부드러운 길도 아닌데, 안 아프세요?

    <인터뷰>남요현(서울시 신길동) : “그렇게 안 아픕니다. 처음에는 조금 아프지만 신발에서 해방된 느낌이 드니까 정말 개운하죠. 그리고 천천히 걷기 때문에 위험한 걸 밟지 않게 되고 더 안전해요.”

    그럼 좀 더 잘 걷는 요령 알려드릴게요!

    걸을 때는 발뒤꿈치보다 중심부에 무게중심을 실어야 충격흡수가 더 잘되고요.

    행여 발이 다칠까 땅만 보고 걸으면 피로가 더 쌓일 수도 있으니까 전방 10m를 보면서 걸어야합니다.

    이젠 맨발걷기에 능수능란한 이분들, 처음 보는 사람들의 반응은 제각각입니다.

    <녹취>“신발 다 잃어버렸어요?”

    <인터뷰>조희영(서울시 휘경동) : “정말 멋있어 보이고 보기 좋습니다. 건강미가 넘쳐흐르고 아주 활기차네요.”

    사람들의 시선 한 몸에 받으며 도착한 정상!

    시내를 바라보며 맛보는 아이스크림은 몇 배로 달겠죠.

    <녹취>“정상에서 맨발로 아이스크림 먹는 느낌, 안 먹어보면 몰라요.”

    굳이 멀리 가지 않고도, 가까운 곳에서 혼자 맨발걷기 하고 싶다면?

    요즘 가까운 공원에 많이 설치돼 있죠.

    자갈이 깔려있어서 지압 효과가 배로 큰 맨발지압 도보를 찾아보세요.

    <인터뷰>현미애(서울시 독산동) : “발에 지압이 돼서 그런지 살도 두 배로 잘 빠지는 것 같고 잠도 아주 잘 와요.”

    여기에 맨발 걷기만큼 중요한 것!

    발의 피로를 풀어주는 건데요.

    미온수에 10분정도 발을 담가주고요.

    맨발걷기 후 생길 수 있는 각질에 대비, 발전용 크림은 필수입니다.

    <녹취>“맨발 걷기, 파이팅!”

    어떠세요. 맨발걷기 정말 간단하죠?

    오늘부터 시작하셔서, 건강도 챙기고, 자연의 기운도 듬뿍 받아보세요.

    입력시간 2011.05.17 (08:57)  최종수정 2011.05.17 (09:16)   심연희 기자

    KBS 뉴스는 http://news.kbs.co.kr 에서만 보실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