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나그네/맨발걷기 경험담

<화성앓이(13)> 화성우리꽃식물원을 다녀와서...

맨발나그네 2012. 4. 4. 17:38

 

<화성의 산하와 사랑나누기(1)> 건달산 ( http://blog.daum.net/yooyh54/265 )

<화성의 산하와 사랑나누기(2)> 칠보산 ( http://blog.daum.net/yooyh54/266 )

<화성의 산하와 사랑나누기(3)> 동탄무봉산 ( http://blog.daum.net/yooyh54/267 )

<화성의 산하와 사랑나누기(4)> 삼봉산-지내산-태행산 (http://blog.daum.net/yooyh54/280)

<화성의 산하와 사랑나누기(5)> 서봉지맥(태봉산-서봉산-천석산-주산봉)(http://blog.daum.net/yooyh54/286)

<화성의 산하와 사랑나누기(6)> 남양무봉산(http://blog.daum.net/yooyh54/287)

<화성의 산하와 사랑나누기(7)> 유봉산-초록산( http://blog.daum.net/yooyh54/291)

<화성의 산하와 사랑나누기(8)> 서신 구봉산과 당성( http://blog.daum.net/yooyh54/306)

<화성의 산하와 사랑나누기(9)> 송산면 공룡알화석 산지 ( http://blog.daum.net/yooyh54/307)

<화성의 산하와 사랑나누기(10)> 태안읍 융건능 ( http://blog.daum.net/yooyh54/377)

<화성의 산하와 사랑나누기(11)> 철마산-서학산 ( http://blog.daum.net/yooyh54/403)

<화성의 산하와 사랑나누기(12)> 오두산-천덕산-등고산 ( http://blog.daum.net/yooyh54/412)

<화성의 산하와 사랑나누기(13)> 화성우리꽃식물원 (  http://blog.daum.net/yooyh54/413)

 

<화성의 산하와 사랑나누기(13)>

화성우리꽃식물원을 다녀와서...

 

● 어 디 를  : 화성우리꽃식물원

● 언     제 : 2012년 4월 1일(일)            

● 누 구 랑 : 나홀로

 

아직 봄을 느끼기에는 이르다.

남녘에서야 벌써 느껴질 봄이겠지만 이곳은 아직도 꽃샘추위로 봄이 왔다갔다 한다.

꽃은 일러 아직 피지 않았으며, 냇가에 퉁퉁 불은 꽃망울을 자랑하고 있는 버들가지 정도가 겨우 봄이 오나보다 느껴진다.

그러나 봄을 기다리기가 조급한 사람은 그곳으로 가라.

그곳에는 벌써 봄이 와 있었다.

비록 유리온실 안이었지만....

 

 

(화성우리꽃식물원 사계절관에서의 맨발나그네)

 

오늘 오두산-천덕산-등고산과의 운우지정을 나눈 후, 덤으로 후희를 선물 받았으니 바로 화성우리꽃식물원이다.

2010년 5월 개장한 화성우리꽃식물원을 그해 3월1일날 중고등학교동문들과 제암리 3.1운동유적지를 답사한 후 들린 적이 있다.

그때 개장전인데도 불구하고 꽤나 공을 들였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한 곳이었는데, 오늘 화성앓이로 산들과의 운우지정 끝에 덤으로 얻은 행운치고는 정말 큰 행운이었다.

그곳에서 지천으로 피어있는 꽃들과 여러 식물들로 내마음이 행복으로 가득 찼으니 말이다

 

화성우리꽃식물원은 온실내에다 백두산, 한라산, 태백산, 설악산, 지리산등 국내 5대명산을 조성하고 그곳에서 자생하는 1,000여종의 식물을 식재하였다 한다.

옥외에는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전설을 가진 소망나무(280년된 해송), 소원탑, 들국화피는 은행나무 오솔길, 체험학습장, 솔숲쉼터가 어우러져 그야말로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화성시의 자랑으로 자리잡아 가는 중이다.

 

 

(등고산에서 바라본 우리꽃식물원 전경)

 

우리꽃식물원에는 우리꽃전시관이 있는데 우리꽃을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움틈관', 우리 꽃에 대한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싹틈관', 미래를 여는 우리꽃을 표현한 '피움관'으로 나누어져 있다.

또한 우리꽃사계절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전통 한옥 형태의 유리온실에 삼천리 금수강산을 대표하는 5대명산을 조성하여 마치 한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한 풍경을 연출하였다 한다.

그밖에 정원, 산책로, 야외 볼거리로 꾸며져 있으니 한번씩 들려보시라.

입장료 3,000원이 결코 아깝거나 후회스럽지 않을 것이다.

 

화성우리꽃식물원을 들린 후 가까이에 있는 월문온천, 율암온천, 발안식염온천을 들려도 좋고, 화성시의 8경중의 하나를 선택하여도 후회없는 여정이 될 것이다.

오늘의 나처럼 주변의 낮은 산들을 산보하는 기분으로 걷는 것도 탁월한 선택이 될 것 같다.

 

자 이제 사계절관안으로 들어가 보자.

 

 

(영원한 사랑을 상징하는 천년의 박달나무뿌리)

 

 

 

 

 

 

 

 

 

 

 

 

 

 

 

 

 

 

 

 

 

 

 

 

 

 

 

 

 

 

 

 

 

 

 

 

 

 

 

 

 

 

 

 

 

 

 

 

 

 

 

 

  

 

 

 

 

 

 

 

 

 

 

 

 

 

 

 

 

 

 

 

 

 

 

이제 사계절관을 벗어나 밖으로 나간다.

아직 계절이 일러 밖의 풍경은 조금은 삭막하지만.... 

 

 

 

 

 

 

 

 

 

 

 

소망나무 옆에는 노란 리본과 필기구가 놓여 있으니 그곳에 들리면 꼭 소망을 적어놓고 오시라...

그 다음해 정월대보름날 태워 날린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