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나그네/맨발걷기 경험담

오산시 도보여행 코스중 독산코스를 맨발꾼들과 함께 걷다(2)

맨발나그네 2012. 5. 7. 22:00

 

<세마대(1)> 오산시 도보여행 코스중 독산코스를 맨발로 걷다 (  http://blog.daum.net/yooyh54/257)

<세마대(2)> 오산시 도보여행 코스중 독산코스를 맨발꾼들과 함께 걷다(1) (  http://blog.daum.net/yooyh54/372)

 

 

<세마대(3)> 

오산시 도보여행 코스중 독산코스를 맨발꾼들과 함께 걷다(2)

 

● 산 행 지 : 독산코스(세마대-양산봉)<영웅을 만나러 가는 길)

● 산행일시 : 2012년 5월 6일 (일)               

● 누 구 랑 : 푸른나무맨발산악회

● 산행코스 : 한신대 -양산봉-산림욕장- 산림욕장 주차장-보적사-세마대-독산성 남문-서문-헬기장주차장-오산초계탕집 

● 사 진 은 ? : 아드반. 본인

 

푸른나무맨발산악회 회원들이 오산시 도보여행 코스중 독산코스(세마대-양산봉)을 걷기 위해 또 발걸음을 하였습니다.

작년 6월 19일 세마대를 다녀갔으니 1년여 만에 다시 찾은 코스입니다.

세마대에 대한 소개는 2010년 4월 <오산시 도보여행 코스중 독산코스를 맨발로 걷다

(☞  http://blog.daum.net/yooyh54/257 )>에 소개한 글로 대신합니다. 

 



출발은 한신대의 왼쪽 소공원에서 시작합니다.

한신대는 행복합니다. 양산봉과 세마대를 학교 공원으로 가지고 있으니까요....



길을 걷다가 쉬고.... 또 걷다가 쉽니다


5월은 계절의 여왕이라지요...

이제 세상은 연두빛에서 녹색으로 변해가는 군요


양산봉에서 산림욕장으로 가는 길입니다


산림욕장으로 가는 길 초행자에게는 좀 버거운 길을 가봅니다.

사람의 왕래가 적은 길을 걷다보니 잣나무 낙옆이 발바닥을 찌르기도 하고 제법 경사도 있고....


 

 


세마대 산림욕장은 언제나 푸근합니다.

날씨가 더운 날이더라도 책 한권 읽고 있노라면 스스르 잠이 오는 그런 곳이지요

 

  

보적사 입구에 심겨져 있는 꽃들도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그 꽃들이 우리 일행을 반갑게 맞습니다.


주차장에서 보적사를 가려면 해탈의 문을 통과해야 하는데 그 앞에서 단체 사진을...

 

푸른나무 맨발산악회에는 2~30대의 젊은 회원도 꽤 있답니다


회원중의 한분인 정삿갓님은 발명특허를 낸 자작 신발을 신고 산행을 하시죠...

발바닥을 파낸 형태의 신발은 맨발로 걷는 효과는 효과대로 보고 부상으로 부터 보호된다고 열심히 홍보를 하신답니다.

 

 

보적사옆에는 아주 조그만 텃밭도 있습니다.

조그만 텃밭만으로도 여행객들을 이야기 속으로 이끕니다.

이것이 다 느리게 걷기에 만날 수 있는 행복입니다.

 

보적사에서 세마대로 향하는 길에는

아람드리 노송과 참나무 그늘이 참 좋습니다


 

보적사가 운영하는 숲유치원입니다.

교실없는 유치원을 표방한다고 하는군요

 

 

남문을 향해 걷습니다

 

 

길은 남문에서 서문으로 이어지죠...


느림이 주는 푸근한 위로와 맨발이 주는 알싸함을 함께 느끼며 걷고 있습니다


독산성곽 길이 참 아름답습니다

아마도 독산성 코스중 가장 명품인 코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모두들 배가 고픈지 오늘 뒤풀이 코스인 오산초계탕집을 발견하고는 좋아라 하는군요

 

아름다운 성곽길은 이어집니다

 

그 길을 맨발로 걷습니다

 

성곽의 아름다움과 독산성의 봄 색채의 매력에 흠뻑 빠진 걷기입니다

 

두런 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걷다보니 어느덧 서문입니다

 

서문을 벗어나면 계단이 나옵니다.

이제 날머리에 거의 다 와가는 것 같습니다.

 


약수터가 있는 헬기장주차장에서 이제 고생한 발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신발을 신고 있습니다

이렇게 오늘의 맨발걷기를 마침니다.

어제 왕자봉~해망산을 홀로 걸으며 고독을 즐겼다면, 오늘은 맨발로 함께 걷는 이들을 만나

함께하는 행복을 즐긴 하루였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