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나그네/맨발걷기 경험담

비경에 달콤하고 황홀했던 금오도 비렁길과의 만남

맨발나그네 2014. 3. 31. 07:10

 

 

비경에 달콤하고 황홀했던 금오도 비렁길과의 만남

 

● 산 행 지 : 금오도 비렁길 (전남 여수)

● 산행일시 : 2014년 3월 30일 (日)

● 누 구 랑 : 지인들과

● 산행코스 : 3코스 역순 : 학동-매봉전망대-갈바람통전망대-직포(3.5km)

                    2코스 역순 : 직포-촛대바위-굴등전망대-두포(3.5km)

                    1코스 역순 : 두포-신선대-송광사 절터-미역널방-함구미(5km)

● 사진은 ? : 돌아가며

 

 

▲ 금오도 비렁길 안내도

 

▲ 금오도 비렁길을 함께 걷기 위해 나선 일행들

 

 

  세상에는 많은 길이 있다. 이 세상이 만들어진 이후 동물들이 이동하면서 만들어진 길도 있을 것이고, 인간이 삶을 영위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형성된 길도 있을 것이다. 아마 장돌뱅이들이 봇짐을 지고 넘나들던 고갯길과 들길이 있었을 것이고, 사람들이 장을 보러가던 길도 있었을 것이다. 한반도를 가로질러 문경새재를 넘어 한양으로 향하던 영남대로가 있었고, 신사임당이 친정집을 가기위해 걸었던 대관령 옛길이 있었다. 언젠가 걸었던 대관령 옛길은 참 곱기도 하고 정다운 길이었다. 이렇듯 우리에겐 삶의 길들이 지천으로 깔려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런 길들은 거의 사라지고, 자동차를 위한 도로만이 전국토를 거미줄같이 연결해 놓았다. 결국 속도성은 우리의 마음과 몸을 점점 병들어가게 하고 있다.

 

 

▲ 아름다운 섬, 금오도

 

 

  어느나라건 국민소득이 올라가면 교통수단 의존도가 높아지니 그 시절부터 운동량은 급격히 줄어들고 비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동맥경화, 우울증 등 성인병이라 불리우는 병마가 인간들의 목숨을 옥죄는 지경에 이르른다. 그래서 사람들은 병들어 가는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그냥 걷기 위해서’ 걸을 수 있는 곳을 찾게 되었다. 동의보감을 쓴 허준 선생은 "약보(藥補)보다 식보(食補)가 낫고, 식보(食補)보다 행보(行補)가 낫다"라고 일찍이 말씀하셨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걷는 것은 청복(淸福)"이라 했으니 곧 맑은 즐거움이라는 말씀일게다.

 

 

▲ 금오도 비렁길 2코스를 걷고 있는 일행들

 

 

    지구촌 곳곳에 유명한 걷기 길이 있다. 대표적인 길이 칠레의 ‘카미노 데 산티아고’이고, 히말라야의 트레일코스일 것이다. 미국, 영국, 일본 ,프랑스, 뉴질랜드 등은 그야말로 트레일의 천국이라 한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어서 걷기 열풍이라고 표현해도 좋을 만큼 오로지 걷기위한 길들을 개발하고 조성중이다. 대표적인 것이 제주 올레길이고 지리산 둘레길이다. 각 지방자치단체마다 경쟁적으로 올레길, 둘레길, 무슨 무슨 길 등 갖가지 명칭을 갖다 부치며 걷는 길 만들기 경쟁중이다.

 

 

▲ 금오도 비렁길 1코스를 걷고 있는 일행들

 

 

  오늘 걸어보려고 하는 여수 금오도 비렁길은 원래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고 주민들이 땔감을 줍고 낚시를 하기 위해 다니던 옛 해안길을 다듬어 5개 코스로 나눈 총 18.5km의 트레킹코스라 한다. ‘비렁길’은 벼랑길의 여수 사투리라고 하니 금오도의 해안단구의 벼랑을 따라 조성되어 있어 경관 좋고 걷기 좋은 길이라고 사람들마다 입을 모으니 이 맨발나그네 여러 어러움을 무릅쓰고 길을 나선다.

 

 

▲ 여수 신기항을 떠나 금오도를 향하는 여객선

 

 

▲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는 금오도

 

  수원 시청앞을 5시에 출발하여 고속도로를 달리고 여수 신기항에서 여객선으로 금오도 여천항까지 간 다음 가지고 간 승합차량으로 금오도 비렁길 제3코스의 날머리인 학동에 도착한 시간이 11시, 장장 6시간의 여정을 거쳐 도착한 여수 금오도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내에 있는 우리나라 21번째로 큰 섬이라 한다. 그 모양이 금빛 자라를 닮았다 하여 자라오(鰲)자를 써서 금오도이지만 이 지역사람들은 섬의 숲이 검게 보인다 하여 거무섬으로 더 알려졌다고 한다. 금오도에는 북쪽에 대부산(382m), 동쪽에 옥녀봉(261m), 남쪽에 망산(344m) 등 아름다운 전설을 간진한 산들이 있지만 이번에는 그 산 주변으로 나있는 비렁길을 걷기위해 가고 있으니 산행은 다음을 기약할 수 밖에 없다.

 

 

▲ 들머리인 학동을 출발 

 

▲ 동백나무 터널인 제3코스에서 동백꽃을 즈려 밟고 걷고 있는 일행들

 

 

 

▲  마지막 가는 길이 아쉬운 몇송이의 동백꽃들만이 금오도를 찾은 나그네들을 맞고 있었다

 

 

  금오도 비렁길은 5개코스 총 18.5km로 구성되어있다. 오늘 우리는 여러가지 여건상 제3코스 종착점인 학동을 들머리로 하여 역순으로 3코스-2코스-1코스 순으로 걷는다. 학동을 떠나 매봉전망대로 향하는 길은 온통 동백나무 숲이다. 동백나무 숲을 보고 있노라니 A.뒤마의 소설 <춘희(春嬉)>가 떠오른다. 사실 <춘희>는 원래 <동백아가씨>였던것이 일본에서 번역되면서 <춘희>가 된 소설이다. 18세기 말 동양에서 서양으로 건너간 동백꽃에 서양인들은 매료되었다고 한다.  아마 그래서 소설의 제목으로 <동백아가씨,

(La Dame aux Camélias)>로 정했나 보다. 내용을 잠시 살펴보면, 주인공 마르그리트는 동백꽃을 가슴에 달고 파리의 사교계에 나타난 창녀였지만, 아르망이라는 청년의 애정에 의해 진실한 사랑을 깨닫게 되고, 결국 헤어짐과 죽음으로 끝난다는 내용이란다. 이 내용을 변형하여 베르디가 오페라로 만드니 <라 트라비아타>이다. 도스코예프스키의 소설〈백치(白痴)〉에서는 소설 〈동백 아가씨〉를 읽고 무도회용(舞蹈會用)으로 동백꽃을 구하고자 광분하는 상류 사회의 모습을 그리고 있단다. 1964년 발표된 이미자의 노래 <동백아가씨>는 공전의 히트를 치기도 하였다. 어째거나 무성한 동백나무 숲에 꽃들은 거의 다 지고 마지막 가는 길이 아쉬운 몇송이의 동백꽃들만이 금오도를 찾은 나그네들을 맞고 있었다.

 

 

▲  비취빛으로 출렁이는 매혹적인 바다

 

▲  눈부신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는 해안 절경을 배경으로

 

▲  절로 흥에 겨워 화이팅을 외쳐 본다

 

▲  금오도 비렁길은 동백나무 숲만 아니라 해송 숲도 지난다

 

▲  해풍에 실려 온 바다 이야기에도 귀 기우려 본다

 

▲  매봉전망대를 향하여

 

▲  그리고 도착한 매봉전망대

 

 

▲  나그네들은 다시 길을 떠난다

 

▲  그러나 얼마 못가서 해안 절벽의 절경에 발걸음을 옮기지 못한다

 

▲  행복한 미소가 그칠줄 모르는 일행들

 

▲  깍아지른 절벽이 마주하고 있는 갈바람통 

 

▲  갈바람통 전망대에는 어느 길손이 떨어진 동백꽃을 주어다 하트모양을 만들어 놓았다

 

 

▲  갈바람통 전망대를 떠나 직포마을로

 

▲  직포마을을 지키고 있는 200년된 해송

 

   금오도의 해송은 유명하다. 원래 이곳의 황장목은 조선시대 궁궐 짓는데 쓰거나 왕의 관을 만드는데 쓰였기에 1984년까지는 민간인이 살 수 없는 곳이었단다.

 

▲  세월의 무게를 이지기 못하고 누워있는 직포마을의 해송을 지난다

 

▲  곳곳에 설치된 이정표는 나그네의 길찾기를 어렵지 않게 한다

 

▲  절벽사이로 우뚝 솟은 촛대바위

 

▲  빛깔고운 바다와 파노라마로 펼쳐진 해안은 발걸음을 더디게 한다

 

 

▲  어제 내린 비로 새살처럼 보드라워진 봄길을 봄볓을 받으며 걷는다

 

▲  2코스에는 유난히 많은 산벚꽃, 개복숭아나무꽃이 맵시를 뽐낸다

 

▲  두포마을에 다다를 무렵의 한가로운 비렁길

 

▲  아름답고 앙증맞고 청순하게 보이는 개부랄풀

 

    

▲  비렁길에서 만난 들꽃과 나무들(1)

  

   

▲  비렁길에서 만난 들꽃과 나무들(2)

 

 

  길가에 수줍게 얼굴을 내밀고 있는 앙증맞은 꽃이름은 들풀과 들꽃의 대가인 노루귀에 의하면 개부랄풀이란다. 예쁜 꽃에 이름이 거시기 하다. 노루귀는 개부랄꽃이라는 들꽃도 있어 헤갈리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 한다는 당부말도 덧붙인다. 개부랄풀 말고도 길가에는 꽃이나 처음보는 나무가 나오면 노루귀는 열심히 이름을 알려주고 설명을 하건만 짧은 머리로 그 내용을 다 숙지하는데는 한계가 따른다. 어째거나 민들레꽃을 비롯하여 여러 꽃들이 나그네의 발걸음을 잠시 멈추게 한다.

 

▲  해초냄새 물씬 풍기는 두포마을의 해안

 

▲  평화로와 보이는 아름다운 두포마을

 

▲  연두빛으로 치장한 숲에 여기 저기 꽃폭탄을 맞은 꽃분화구가 널려있다

 

▲  두포마을의 몇백년은 묵음직한 해송 밑의 방풍 전복 칼국수 집.

싸가지고 간 점심을 먹으며 해물 방풍파전을 주문했건만 재료가 떨어졌단다.

 

 

▲  두포마을에서 맛있게 점심을 먹고 신선대를 향하는 중 만난 조릿대 터널

 

▲  2코스, 3코스에 가끔씩 나타나는 너덜길은 맨발나그네를 시험에 들게 한다

 

▲  신선대 전망대에서 좌로부터 박종아님, 맨발나그네, 김유기님

 

  이날 김유기님은 차량운전은 물론  들머리로 삼은 학동 마을에 우리 일행을 내려놓고 본인은 차를 날머리인 함구미까지 이동시킨후 역순으로 걸어 두포마을에서 합류하였으니 많은 고생을 하였다

 

▲  자연의 숨소리에 귀 기울이며 걷고 있는 일행들

 

▲  송광사 절터자리의 방풍밭

 

 

 방풍은 미나리과의 식물인데 원래 바위틈에서 자라던 야생식물을 금오도에서 처음으로 밭에서 재배를 하였단다. 나도 가끔은 마트에서 구입하여 나물로 무쳐 먹던 나물인데 중풍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유명해졌다고 한다. 전국에서 소비되는 방풍의 거의 전부가 금오도에서 생산되어서 그런지 온통 방풍밭이 펼쳐져 있다

 

▲  송광사 절터자리에서 만난 흑염소

 

▲  송광사 절터

 

송광사 절터와 만난다. 먼 옛날 보조국사 지눌이 모후산 정상에서 기러기 세 마리를 날려 보내고 기러기가 내려앉은 곳을 찾으니 순천 조계산과 흥양 절이도(고흥 거금도)의 적대봉, 그리고 한곳이 이 곳 금오도여서 세 곳 모두에 암자를 짓고 송광암이라 하였다 한다. 지금 조계산의 송광사는 우리나라 삼보사찰(三寶寺刹)의 하나인 승보사찰로 건재하고 있으며 거금도의 송광암도 그래로 남아 전해지고 있는데 이곳 금오도의 송광암은 절터만 남아 오가는 나그네들에게 옛이야기를 전해 주고 있다.

절터에서 오른쪽으로 눈을 돌려면 환상적인 절벽들이 이어져 있다.  지금까지 걸어 온 신선대, 굴등으로 이어지는 절벽이다.

 

▲  송광사 절터에서 미역널방을 향하는 길, 한쪽으로 억새밭이 넓게 펼쳐져 있다.

 

▲  비취빛 바다와 깍아지른 해안절벽위에 비렁길이 놓여있다. 아찔할 정도로 가파른 절벽은 스릴이다.

 

▲  미역널방전망대에서 바다와 낭만을 만끽하고 행복에 겨워하는 세미녀

 

  미역널방은 해안가에 우뚝 솟은 절벽의 높이가 90m라 한다. 옛날 함구미마을 사람들은 바다에서 채취한 자연산 미역을 이 벼랑 위에 널어 말렸다해서 미역널방이라 불렀다.

 

▲  미역널방 전망대

 

 좀 더 머무르고 싶고 바라보고 싶은 풍경이다.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이지만 섬을 떠나는 여객선을 타야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니 미역널방 전망대를 떠나 서둘러 제1코스의 마지막인 함구미로 향한다. 

 

  벼랑의 지형을 따라 오르 내리길 12km을 걸은 길이다. 탁트인 에메랄드빛 바다 전경에 황홀해 하고 환상적이지만 아찔한 절벽을 따라 걸으며 가슴 쓸어내린 하루였다. 아득한 태고로의 시간여행이라도 온 듯 모든 생활의 시간은 멈추고 자연의 숨소리만이 적막을 깨고 있는 금오도이다. 남도의 온기와 반짝반짝 윤이나는 동백나무 숲, 봄꽃의 향연이 펼쳐진 연두빛 숲은 오랫동안 잊어지지 않을 꿈의 동산이다.  길가에 무수히 피어있는 들꽃들과 철이르게 열매를 맺고 있는 나무들은 보는 것 만으로도 힐링이다. 

 

  수원에 도착한 시간이 밤12시니 금오도 비렁길 1~3코스를 걷는데 6시간, 오고가고, 여수 수산시장에 들려 회와 함께 저녁을 먹는 것을 합쳐 13시간이니 도합 19시간이나 걸린 대장정이다. 더군다나 어제밤 잠을 설쳐 제대로 자지 못한채 맨발로 걸은 길이지만 달콤한 하루였다.

황홀한 하루였다.

 

 

( 댓 글 )

 

브레드 14.03.31. 20:16
또다시 섬해안 트레킹 생각나게 하시는군요 어떻게 아름다운곳만 가시는지.... 언젠가 리딩한번 해주시죠^*^

 

캔디 14.03.31. 07:38
빨간 동백꽃과 쌉싸름한 방풍나물이 맛있던 금오도!
멋진 여행하셨네요!
 
풍류 14.03.31. 08:32
좋네요 ㅎ
 
아름다운 14.03.31. 15:15
멋진님들과 멋진 여수 금오도다녀오셨네요~~~~~~
 
한치재 14.03.31. 17:07
멋진 여행이었내요
 
소리새 14.04.01. 19:04
곧 걸을길 많은 도움이 되겠네.. 그래서 탈출 했구만,, ㅎㅎ
 
노루귀 14.04.02. 16:37
동백꽃이 떨어져 붉게 물든 풍경이 그리워 떠난 남도여행...
동백꽃만 보면 떠오르는 최영미 시인의
선운사를 읆조리며 걷는다.

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
지는 건 잠깐이더군
골고루 쳐다볼 틈 없이
님 한번 생각 할 틈 없이
아주 잠깐이더군

푸른 바다와 향기로운 바람과 눈부신 하늘아래
맘껏 행복했던 금오도 비렁길...
멋진 일정 함께 해준 산우들과
오래도록 기억 될 소중한 추억이었습니다.

 

노루귀 14.04.02. 16:41
걸어도 걸어도 아름다운 비렁길...
함께 있어 행복한 사람들과 보낸
멋진 순간이었습니다.
 
황산 14.04.03. 09:22
치사 나도됄고가지 누님 하여간 잘다니시네요 난 언제나가보나욬ㅋㅋㅋㅋ

 

만보기 14.04.02. 13:45
달콤한 시간이면 최고조 ㅎ
저도 참 즐거운 시간 이었읍니다
감사합니다.

 

써니 (김진선) 14.04.01. 16:05
그림을 보는 것 만으로도 눈과마음이 행복 해지내요~~~
 
백가네(장정옥) 14.04.02. 14:33
저도 스페인의 까미노 데 산티아고 도보순례하는 것이 꿈입니다!! 언젠가 이루어지리라 제자신에게 주문을 걸어 보네요.. 멋진 곳을 소개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김영희(고31) 14.04.01. 13:37
여행같은 산행 멋지네요...잘봤습니다. ^^
 
홍광표1415 14.04.01. 15:20
금오도 여행 드라마 행복한 미소로 단숨에 읽었습니다.
맨발나그네 파이팅 ! 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
 
권유영(19.20) 14.04.03. 23:19
금오도 기행문 잘 읽고 가고 싶어지네요

 

도요새의 눈 14.04.02. 08:35
좋은 정보와 함께 구경 잘하고 갑니다
요즈음은 봄에 취하고 꽃에 취하고 가는 세월에 취하고 싶은 계절인 것 같습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멋진 하루 되세요
 
양치기소녀 14.04.04. 10:40
코스를 길게 잡은건가요?
당일은 힘들듯하고~
즐거운 트래킹 감상 잘 ~했습니다~

 

이희숙 14.04.05. 13:36
수고한 만큼 수확(?)도 크겠지,좋은곳은 혼자 다 구경하고 다니네 !
건강한 모습 볼때마다 좋고 부럽구려.
담주 일요일은 수리산에 초대받아 간다며... ㅎ ㅎ ㅎ

 

최강일47 14.04.01. 08:59
멀리가셨네
 
좋은친구 14.04.06. 02:41
나두 저곳에 가구싶다 ^^
  • 역발산

    산행기를 읽으니 금오도에서 살고 싶어지네요 2014.04.01 10:43

  • 산아줌마

    환상적인 코스같애요. 글도 멋있고요. 2014.04.01 16:06

  • 갑을이

    글을 읽으면 눈앞에 멋진 그림이 그려집니다. 2014.04.01 16:08

  • 진서

    잘 보고 갑니다... 2014.04.02 03:12

  • 황소고집

    낭만적인 둘레길입니다. 2014.04.02 12:51

  • 아리수

    아름다운 금오도..맨발로 돌아보고 싶네요. 2014.04.02 17:05

  • 동순이

    비렁뱅이들이 낭만을 구가하던곳...멋집니다. 2014.04.03 17:40

  • 병만이

    저런곳에서 살고싶다. 2014.04.05 06:45

  • 아리수

    문화유산 답사기보다 더 재미있고 훌륭합니다. 책을 꾸며보심 어떨런지요. 나그네님.. 2014.04.08 12:21

  • 미스리

    사람의 숨통이 툭터지는곳 같아요. 가보고 싶네요. 2014.04.0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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