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나그네/맨발걷기 경험담 276

(트래킹 일기) 설악산 귀때기청봉을 맨발로 다녀오다

(트래킹 일기) 설악산 귀때기청봉을 맨발로 다녀오다 ● 어 디 를 : 설악산 귀때기청봉(1,578m) ● 언 제 : 2020년 10월 9~10일 ● 누 구 랑 : 이규범, 이정근, 한찬덕 ▲ GPS 기록 ▲ 설악산 탐방안내도 ▲ 귀때기청봉 근처의 너덜지대를 맨발로 통과하고 있는 맨발나그네 설악산은 영락없는 팜므파탈이다. 설악은 어느 코스 하나 만만하게 그 품을 허락하는 법이 없는 묘한 마력의 여인(山)이니 그녀 설악과의 만남은 항상 흥분과 설레임이다. ▲ 1990년 젊은 시절 한계령에서의 맨발나그네 설악을 처음 만난 고2시절의 수학여행이 그러했고, 30대 젊은시절 몇 번인가 안겨보았던 설악이 그러했다. 그후로도 꽤 여러번 이런 저런 코스로 어느 때는 1박2일로, 어느 때는 무박으로, 또 어느 때는 당일치..

(트래킹 일기) 관악산 6봉~8봉을 맨발로 걷다

(트래킹 일기) 관악산 6봉~8봉을 맨발로 걷다 ● 어 디 를 : 과천전철역~관악산 6봉 능선~관악산 8봉 능선~안양유원지 ● 언 제 : 2020년 10월 3일 ● 누 구 랑 : 이규범, 이정근, 이창현 ▲ 관악산 6봉 국기계양대에서 일행들과 긴 추석연휴다. 그러나 코로나-19는 일상적으로 누려왔던 소소한 행복마져 앗아 가버렸다. 그런 추석기간에 시청율 29%를 기록한 한 TV프로가 있었으니 9월 30일 KBS2에서 방영한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였다. 그중에서도 시청자의 이목을 사로잡은 노래가 있으니 지난 8월 발매한 새 앨범 ‘아홉 이야기’에 수록된 신곡 ‘테스형!’이었다. 고대 그리스의 대표적인 철학자인 소크라테스를 ‘테스형!’이라고 부르며 “세상이 왜 이렇게 힘드냐”고 묻..

(트래킹 일기) 맨발로 걸어 온 8,000리

(트래킹 일기) 맨발로 걸어 온 8,000리 ● 어 디 를 : 오산 독산성산림욕장 18회, 광교산 5회 ● 언 제 : 2020년 9월 1일 ~ 9월 30일 ● 맨발걷기 마일리지 : 9월 한달간 112km. 2020년 합계 603km, 2008년~2020년 누계 3,243km ▲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 가고 싶은 맨발나그네 작고한 가수 최희준은 ‘하숙생’이라는 노래에서 “인생은 나그네길 구름이 흘러가듯 정처 없이 흘러서 간다”라며 인생은 잠시 들렀다 가는 하숙집 정도로 생각하고 너무 집착하지 말고 여유있게 살다 가자고 한다. 2019년 발표한 가수 나훈아의 ‘인생소풍’에서는 “인생 소풍 다 그런거 아닌가”라며 세상에 내 뜻대로 되는 건 없지만 가는 데까지 가보자고 노래한다. 내가 애송하는 시 ‘나그네’에서 ..

(트래킹 일기)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계속된 8월의 맨발걷기 보고서

(트래킹 일기)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계속된 8월의 맨발걷기 보고서 ● 어 디 를 : 오산 독산성산림욕장 22회, 광교산 1회 ● 언 제 : 2020년 8월 1일 ~ 8월 31일 ● 맨발걷기 마일리지 : 아래 표 참조 세월이 수상하다. 전 세계가 기상이변과 자연재해로 신음하고 있으니 온난화로 지난 20여년간 전세계 얼음 28조톤이 증발하였다고 하지 않나, ‘지구의 허파’로 불리우는 아마존 열대우림은 지난해 8월부터 1년째 불타고 있다고 한다. 거기다 호주, 북극권에선 대형 산불이 발생했고, 미국도 대형 산불과 허리케인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중국과 일본도 계속되는 장마로 큰 피해가 있었다 하니, 장마, 태풍, 산불 등 전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 기상이변과 자연재해가 일상으로 인간의 목을 죄는 형상이..

(트래킹 일기) 자연이 들려 주는 말에 귀 기울이며 맨발로 걸은 한달간의 리포트

(트래킹 일기) 자연이 들려 주는 말에 귀 기울이며 맨발로 걸은 한달간의 리포트 ● 어 디 를 : 오산 독산성산림욕장 29회, 매미산 1회, 수원 화성걷기 1회 ● 언 제 : 2020년 7월 1일 ~ 7월 31일 ● 맨발걷기 마일리지 : 7월 한달간 맨발걷기 마일리지 171km ▲ 독산성 산림욕장에서의 맨발나그네 살아오는 동안 매 해년이 정신적, 육체적으로 쉽지않은 삶이었지만 작년과 올해들어 더 심하게 심신이 지쳐 일상 생활이 불편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나 편두통은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으니 큰일이다. 병원 치료로 병을 호전시키면 더할 나위없이 좋겠지만, 병원은 그저 일시적으로 증세를 막아주는 약을 처방하고는 약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 하긴 많은 질병들이 원인 모름으로 진단되니 의사 선생님..

(트레킹 일기) 한달간 나를 찾아 떠난 숲길 맨발걷기 리포트

한달간 나를 찾아 떠난 숲길 맨발걷기 리포트 ● 어 디 를 : 오산 독산성산림욕장 21회, 광교산 2회, 화성 동탄 무봉산 1회, 인제군 삼남면 숲길 1회 ● 언 제 : 2020년 6월 1일 ~ 6월 30일 ● 누 구 랑 : 나홀로 혹은 몇몇이서 ● 맨발걷기 마일리지 : 6월 한달간 맨발걷기 마일리지 103km ▲ 맨발나그네가 숲에서 살다시피한 2020년 6월 ▲ 독산성 산림욕장을 걷고 있는 맨발나그네 걷는다. 오늘도 걷는다. 맨발로 숲속을 오늘도 걷는다. ▲ 2020년 6월 맨발걷기 마일리지 그렇게 6월 한달동안 25회 106km를 걸었다. 그 중 맨발걷기가 103km였다. 25회 중 오산 독산성산림욕장이 21회였으니 거의 살다시피하였다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왜? 편두통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사..

인제 상남면 보랏빛 산채마을로 떠난 힐링여행

인제 상남면 보랏빛 산채마을로 떠난 힐링여행 ● 어 디 를 : 인제군 상남면 보랏빛 산채마을 ● 언 제 : 2020년 6월 27일 ~ 28일 ● 누 구 랑 : 지인들과 강원도는 참 복받은 지방이다. 물론 그곳에서 삶을 이어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이견이 있을지 몰라도 흔히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하늘이 내린 곳이요, 꿈이고 바램이다. 강원도는 전체 면적의 약 82%가 산지이다. 그러니 사계절 자연이 그대로 살아 숨 쉬는 울창한 숲이 태고의 신비를 내보이는 높은 산과 청정함을 간직한 계곡이 많아 사람들에게 휴식과 힐링을 제공한다. 그러기에 매주 주말이면 교통체증도 아랑곳하지 않고 강원도로 많은 사람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 인제(좌상-제1경 대청봉, 우상-제3경 대승폭포, 좌하-제4경..

맨발걷기 12년, 7,000리(2,800km)를 맨발로 걷다

맨발걷기 12년, 7,000리(2,800km)를 맨발로 걷다 ● 어 디 를 : 광교산 ● 언 제 : 2020년 6 월 14 일 ● 누 구 랑 : 따스한마음 ▲ GPS 기록 ▲ 도반(道伴)이 되어 함께 광교산을 걸은 맨발나그네와 따스한마음 오늘도 조강지처라 우기고 있는 광교산의 품에 안긴다. 오늘 맨발걷기 마일리지가 2,800km에 이르고 시작한지 12년 즈음한 날이기에 좀 특별한 날이니 조강지처 광교산의 품이 딱이다 싶다. 그런데 일일선(一日仙)을 자처하는 맨발나그네의 도반(道伴)으로 10년이상을 지내온 따스한마음이 함께 하잔다. 그러고 보니 그와는 수많은 산들과의 데이트에 동행이었으며, 2014년 맨발걷기 1,500km 맞이 산행, 2016년 2,000km 기념 산행, 2018년 맨발걷기 10년, 2,..